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세법개정] 稅감면 M&A 범위 확대 “구조조정 속도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해운기업 톤세 포기 허용

[세종=뉴스핌 조동석 기자] 정부는 28일 세법개정안을 발표하면서 기업구조조정에 따른 세제 지원책도 마련했다.

<자료 : 기획재정부>

기업 합병이 이뤄질 때는 자산 취득에 따른 취득세 뿐만 아니라 양도에 따른 법인세, 증권거래세 등이 부과된다.

정부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기업 구조조정을 돕기 위해 법인세법을 개정해 적격합병과 적격분할제도를 도입했다. 법인세법에 따른 적격 요건을 갖추면 합병·분할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세금을 이연 내지 면제받도록 한 것이다.

정부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 이어 조선·해운·건설 등에서 구조조정이 이뤄지는 올해 다시 적격 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빅3' 조선소 전경. 왼쪽부터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대우조선 옥포조선소 <사진=각 사>

사업재편계획에 따라 합병할 때, 합병대가 중 주식으로 받아야 하는 비율이 80%에서 70%로 완화되며, 중복자산 양도대금으로 신규자산을 취득하지 않아도 양도차익의 과세이연을 허용하기로 했다.

또 합병 후 2년 내 승계자산의 50% 이상을 처분하더라도 법인세 추징대상에서 제외하고, 금융기관의 대출채권 출자 전환 시 채무자의 채무면제이익을 과세이연한다.

아울러 정부는 물적분할·현물출자로 과세이연된 경우 지분 50% 이상 의무보유 기간을 3년(현행 무기한)으로 완화했다.

과세이연 후 추징이 배제되는 구조조정 범위에 합병·분할·주식교환·현물출자 등 모든 적격 구조조정이 포함된다. 현재는 분할로 신설된 법인 간 적격합병 등에 한정돼 있다. 적격합병은 법인세법에 따라 기업 구조조정 촉진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세금 납부 연기 등 세제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합병을 뜻한다.

이번 세법개정안에서는 과세특례 인정 범위에 ‘해외 자회사 간 합병’도 포함시켰다. 해외 자회사 부실로 인한 구조조정 필요성이 많다는 현실을 감안한 조치다.

해외 완전 자회사 간 합병 시 발생하는 이익에 대해, 외국에서 주주인 내국법인에 대해 과세이연할 경우 국내에서도 과세이연하기로 했다.

분할시 과세이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승계가능한 주식 범위가 확대된다. 현행 분할하는 사업부문과 매출·매입비율이 50% 이상인 법인의 주식에서, 매출·매입비율이 30% 이상이거나 동일업종을 영위하는 법인의 주식으로 확대된다.

<자료 : 기획재정부>

금융기관이 대출금을 출자전환할 경우 면제한 채무금액을 비용으로 인정하고, 국책은행 자본확충을 지원하기 위한 자본확충펀드의 법인세 납부를 5년간 연기한다.

최근 해운업계의 어려움을 감안해 2016~17년 사업연도에 한해 톤세 적용 포기를 허용하기로 했다. 해운소득에 대해서는 선박톤수 및 운항일수를 기준으로 법인세를 내는데, 이게 톤세다.

자금사정이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지원하기 위해 고위험고수익 투자신탁 과세특례(1인당 투자금액 300만원까지 신탁의 이자·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를 2017년까지 연장한다.

 

[뉴스핌 Newspim] 조동석 기자 (dsch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