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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팀펀드 이런 종목 투자, 약세장서도 6500억원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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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소비활력 2분기까지 누적 수익률 16.60%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3일 오전 11시0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지연 기자] 지난해 중국 주식시장에 구원투수로 투입된 5개 ‘국가팀 펀드’의 1년 투자 성적표가 공개됐다. 정부기금 격인 국가팀 펀드는 메인보드 펀더멘털 대비 우수한 투자 성과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2분기 기준 5개 국가팀 펀드의 누적 수익은 39억위안(약 6512억원), 누적 수익률은 약 2%로 집계됐다. 지난 1년간 베어마켓(약세장)이 이어졌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괜찮은 투자 성적이라고 할 수 있다.  

국가팀 펀드는 대폭락장이 연출되던 작년 7월 중국 국제금융공사(CICC)가 2000억위안을 들여 조성한 공모펀드로 ▲역방달서혜(易方達瑞惠) ▲가실신기우(嘉實新機遇) ▲초상풍경(招商豐慶) ▲남방소비활력(南方消費活力) ▲화하신경제(華夏新經濟) 등 총 5개에 달한다. 펀드 하나당 400억위안 규모다.

증시에 등판한 국가팀 펀드는 가치주와 성장주를 매입하기 시작했다. 특히 ▲은행주 ▲식료품주 ▲비은행 금융주 ▲가전주 등에 집중 투자했다. 아울러 경기방어주를 주로 매수하고, 성장성이 높은 신흥업종의 종목을 보조적으로 매입하는 투자 전략을 구사했다.

5개의 국가팀 펀드 가운데 가실신기우와 화하신경제는 작년 7월 13일에 조성됐는데, 당시 4211.81포인트였던 CSI300지수는 지난 7월 28일(3221.14포인트)까지 21.56% 하락했다. 나머지 3개 펀드는 작년 7월 31일에 조성됐으며 이후 지난 7월 28일까지 CSI300지수는 18.05% 밀려났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국가팀 펀드들은 우수한 투자 성적을 냈다. 특히 남방소비활력은 지난 2분기까지 누적 수익률이 16.60%에 달해 ‘최고 우등생’으로 꼽혔다.

역방달서혜의 투자 실적도 눈길을 끈다. 증시 등판 이후 지난 7월 28일까지 해당 펀드의 순가치(NAV)가 16.9% 상승했다. 이 기간 남방소비활력과 초상풍경의 순가치도 각각 8.5%, 7.4% 올랐다.

역방달서혜의 경우 주식을 매수했다가 가치가 오르면 재빨리 매도하는 방식으로 높은 투자 수익을 올렸다. 실제로 작년 3분기 말 91.85%에 육박했던 순매수 포지션은 올 2분기 들어 24.21%로 크게 줄었다. 2분기 기준 역방달서혜의 순자산가치는 450억83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반면 화하신경제와 가실신기우는 소극적인 매도 포지션을 취해 다른 국가팀 펀드만큼의 투자 수익을 내진 못 했다. 하지만 지난 2분기만 놓고 봤을 때는 다른 국가팀 펀드보다 훌륭한 투자 성적을 냈다. 가실신기우의 순가치는 1.36%, 화하신경제는 0.11% 오른 반면 나머지 3개 펀드의 순가치는 모두 하락했다.

<표=이지연 기자> <자료=비즈니스 SOHU>

2분기 국가팀 펀드의 주식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특변전공(特變電工 600089.SH) ▲ZTE(中興通訊 000063.SZ) ▲동방항공(東方航空 600115.SH) ▲동방고분(同方股份 600100.SH) ▲항생전자(恒生電子 600570.SH) ▲장춘고신(長春高新 000661.SZ) 등이 10대 집중매수 종목에 새롭게 포함됐다.

반면 ▲TCL그룹(TCL集團 000100.SZ) ▲장안자동차(長安汽車 000625.SZ) ▲동인당(同仁堂 600085.SH) ▲뤼디홀딩스(綠地控股 600606.SH)는 국가팀 펀드의 10대 집중매수 종목에서 제외됐다.

한편 국가팀 펀드는 하반기 중국 경제 하방압력이 여전히 거세고, 경기 안정화와 개혁 정책의 영향이 번갈아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시장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던 미국 금리인상 전망과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등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3분기에도 변동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장세에서 국가팀 펀드는 단계적이고 구조적인 투자 기회를 엿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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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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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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