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SKC의 미래 성장을 위한 필름 부문 투자가 긍정적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CPI필름(투명필름)은 올해 말 샘플테스트를 거쳐 내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전망했다. 2018년 매출 가이던스는 약 1000억원 수준이다.
윤 연구원은 "기존 SKC코롱PI의 공장을 활용해 생산하는 만큼 투자비용은 경쟁업체 대비 낮은 400~600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편광판 보호용으로 사용되는 TAC필름을 대체하는 PET/아크릴 필름, 자동차/건축용 유리접합용으로 사용되는 PVB필름 등 고부가 제품 등으로 성장동력을 강화해 나갈 전망"이라며 "SKC솔믹스 또한 태양광 사업 매각을 통해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해 자회사의 실적 개선도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2분기 영업익(422억원)은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진단했다.
윤 연구원은 "필름부문 인력효율화 작업에 따른 비용(약 80억원)이 발생하면서 영업손실 8억원으로 적자전환했기 때문"이라며 "화학부문은 견조한 PO수급 및 PG 수요 영향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328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3분기 영업익은 2분기 보다 37%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익은 264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37% 감익될 전망"이라며 "필름부문이 인력효율화 작업 지속에 따른 비용 발생(약 250억원)으로 영업손실이 164억원으로 확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필름부문 인력효율화 작업에 따른 단기 실적 부진의 성장통은 향후 연간 200억원 가량의 이익 개선 효과로 되돌아 올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