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검찰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최측근 인사들을 잇따라 소환하면서 경영비리 의혹의 핵심부로 다가서고 있다.
2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황각규(62)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을 25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1990년 신회장이 호남석유화학에서 경영자 수업을 받을 때 함께 일하며 신임을 얻은 황 사장은 이인원(69) 롯데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과 함께 신 회장의 '복심'으로 통한다.
검찰은 황 사장을 상대로 신 회장 일가의 비자금 조성 여부를 비롯해 배임·탈세·친인척 일감 몰아주기, 계열사 부당 지원 등 그룹 내 경영비리 의혹 전반에 대해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