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르고 중국 혼조.. 거래 작고 관망세
[뉴스핌=이고은 기자] 2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본은 상승하고 홍콩과 대만은 내리는 혼조로 마감했다. 중국은 보합권 혼조세를 기록했다.
특히 홍콩 증시는 부동산 및 은행 업종 약세로 3주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선강퉁' 기대감이 미리 반영되었다는 평가에다가, 수익 전망에 비해 최근 주가 상승세가 과도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24일 홍콩 H지수 <자료=홍콩거래소> |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83% 하락한 2만2807.1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1.06% 내린 9485.67포인트를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와 H지수는 선강퉁 시행이 확정되는 등 이번 달 전 세계 증시 중에서 가장 탁월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출범까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는 소식에 따라 그간의 랠리에 대한 차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투자자들은 오는 26일 있을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금리인상 시기 신호에도 촉각을 기울였다.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주 랠리로 상승했으나, 옐런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둔 관망세로 거래량은 하락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61% 상승한 1만6597.30엔에, 토픽스(TOPIX)는 0.71% 상승한 1306.71엔에 장을 마쳤다.
오후 5시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뉴욕 시장)보다 0.16% 오른 100.26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일본증시 거래량은 30일 평균보다 34% 낮은 수준이었다.
중국 증시는 보합권 혼조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2% 하락한 3085.88포인트에 거래를 마친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0.09% 오른 1만760.44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36% 빠진 3329.86포인트에 하루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0.15% 빠진 9017.38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