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순익·매출은 기대 이상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컴퓨터 장비업체 휴렛 팩커드(HP, 종목코드: HPQ)가 24일(현지시각) 뉴욕 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5% 넘게 급락하고 있다.
이날 발표한 올해 3분기 실적은 양호했으나, 다음 분기 순익 전망이 월가 예상에 크게 못 미친 탓이다.
HP는 지난 3분기의 순익이 7억83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8억5400만달러에서 감소한 것이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주당 순익은 48센트로, 전문가 예상치 45센트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9억달러로 전문가 예상치 115억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8% 감소했다.
HP의 지난 분기 순익은 이처럼 전반적으로 양호했으나, 다음 분기 순익 전망이 월가 예상을 크게 하회해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HP는 이번 4분기 조정 주당 순익이 34~37센트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 전망치 41달러를 크게 밑돈 수준이다.
이날 HP는 뉴욕 증시에서 1.17% 하락한 14.40달러에 마감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추가로 5.56% 급락한 13.60달러에 거래 중이다.
24일(현지시각) HP 주가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