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이후 수주실적 매년 감소…비용 절감 노력
[뉴스핌=한태희 기자] 삼성중공업이 수주 부진이 계속될 경우 내년 순환 무급휴직을 시행할 방침이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이 지난 24일 낸 증권신고서에는 내년에 순환 무급휴직을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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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신고서에서 "당사는 인력 효율화와 함께 임금 반납을 통한 비용 절감을 진행 중"이라며 "그외에도 기타 복리 후생 축소 및 기타경비 최소화를 추진 중이며 2017년 순환 무급 휴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이 무급휴직 카드도 만지작거리는 이유는 올 들어 현재까지 수주 실적이 전무해서다. 남은 기간 연간 수주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하면 비용 절감 등을 위해 무급휴직을 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중공업의 신규 수주는 지난 2013년 133억달러(약 14조8454억원)를 기록한 후 매년 감소 중이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