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070.31 (+1.98, +0.06%)
선전성분지수 10693.75 (+14.60, +0.14%)
창업판지수 2189.75 (+9.09, +0.42%)
[뉴스핌=이지연 기자] 26일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가 보합권 등락 끝에 강보합 마감했다. 주간(22~26일) 기준으로는 1.22%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장 대비 0.05% 오른 3069.85포인트로 상승 출발한 뒤 지루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며 0.06% 상승한 3070.3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나란히 상승장을 연출했다. 선전지수는 0.14% 오른 10693.75포인트, 창업판지수는 0.42% 오른 2189.75포인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주, 금융주의 하락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비철금속, 교통운수, 은행 섹터도 크게 하락했다. 반면 건축장식, 의약 바이오, 통신 등의 종목은 강세를 나타냈다. 테마주로는 항암, 양자통신, 오수처리 등이 크게 올랐고, 차신주(상장 1년 미만의 미배당 종목), 콜드체인, 애니메이션 등 종목은 하락폭이 컸다.
이날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763억900만위안, 2989억4000만위안을 기록해 양 시장 합계 거래대금은 4752억4900만위안에 달했다. 전 거래일 거래량 5110억9000만위안을 약간 하회하는 규모다.
방정(方正)증권 애널리스트는 “금주 시장의 최대 이슈는 지난 24일 인민은행이 춘절(음력 설) 이후 처음으로 14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발행한 것”이라며 “이로 인해 중국 통화완화 정책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꺾였다”고 설명했다.
26일 이강(易綱)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은 14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이 시장에 더 큰 유연성을 부여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거래로 950억위안, 14일물 역RP 거래로 500억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번주 인민은행은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총 3100억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순공급했다.
또 다른 중국증시 전문가는 금주 중국 주요 주가지수 부진의 원인으로 중국 보험 당국의 규제 강화로 인한 투심 악화를 꼽았다. 다만 보험 당국인 보감회는 25일 “규제 강화로 인해 6000억위안 규모의 보험사 자금이 중국 증시에서 빠져나갈 것이라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8월 26일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캡쳐=텐센트증권> |
금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캡쳐=텐센트증권> |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