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김종석 의원, '구조조정 실무자 면책권' 법안 발의

기사입력 : 2016년08월28일 11:51

최종수정 : 2016년08월28일 11:51

변양호 신드롬 막자.."도덕적 해이 등 섣부른 부작용 우려는 적절치 않아"

[뉴스핌=김나래 기자] 대우조선해양 등 기업구조조정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실효적인 기업구조조정을 촉진을 위해 구조조정 실무자에 대한 면책기준을 도입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정무위 소속 김종석 새누리당(비례대표)의원은 26일 '기업구조조조정 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는 적극적이고 실효적인 구조조정을 유도하기 위해 기업구조조정 촉진법 상에 채권금융기관 임직원 및 담당 공무원에 대한 면책기준을 도입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김종석 새누리당 의원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28일 개정안에 따르면 기업구조조정 촉진법 상에 제33조의2(공무원 등에 대한 면책 특례) 「국가공무원법」 제2조 및 「지방공무원법」 제2조에 따른 공무원과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공공기관의 임직원이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 없이 이 법에 따라 기업구조조정을 위하여 업무를 적극적으로 처리한 경우에는 그 결과에 대하여는 다른 법률에 따른 징계 요구 또는 문책 요구 등을 하여서는 아니 된다는 내용이 신설된다.

이번 법안 발의에는 윤한홍, 강석진, 김무성, 김선동, 김승희, 추경호, 김학용, 경대수, 권석창 의원 등이 공동발의자로 함께 참여했다.

그동안 주채권기관이나 관련 부처의 소극적인 자세가 구조조정을 둔화시키고 효과를 반감시킨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관련 기관의 소극적인 대응은 구조조정 결과에 따른 사후의 책임문제를 의식하는 데서 비롯하는 바, 실무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본 개정안의 효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

김 의원은 "무수히 많은 변수들이 작동하는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공공기관의 실무자들이 정직하고 성실하게 내린 결정에 대해 법적 책임을 추궁당할 우려를 덜고, 보다 적극적으로 구조조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조건부 면책을 부여하는 것"이라며 "상시적 기업구조조정 촉진이라는 기촉법의 원래 취지에도 부합"한다며 법안의 취지를 밝혔다.

앞서, 새누리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을 겸하고 있는 김 의원은 '기업구조조정 과정의 면책권 도입' 세미나서 법개정 초안을 공개하기도 했다.

구조조정 실무자에 대한 면책의 필요성은 정부는 적극 환영하고 있다. 실제로 이동걸 KDB 산업은행회장은 지난 6월 국회에서 이같은 어려움을 호소한 바 있다. 구조조정본부의 연속성에 대한 질의에 대해 이 회장은 "구조조정 관련 업무는 본인의 요청보다 전문성에 기인해 조직의 요청으로 권유하는 입장이 됐다"며 "많은 비난이 따르는 부서라 하고 싶지 않아 한다. 구조조정 본부에 대한 비난에 직원들이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사실 일부에서 면책권에 기댄 실무자들의 도덕적 해이 등 부작용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명백할 경우의 정당한 책임까지 면책하는 것은 아니고, 당사자들이 그것을 원하는 것도 아니므로, 섣부른 부작용 우려는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반면, 지난번 토론회에서 주장이 제기됐던 면책 대상에 민간채권자나 감정평가기관 등 민간기관을 포함해야 한다는 부분은 제외됐다. 김 의원은 "우선 공공기관에 대한 면책을 시작으로 사회적 합의와 경험이 쌓여 민간에도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대표적인 규제개혁론자인 김 의원은 1호법안으로 '의원입법 규제심사 의무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