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조경태)는 29일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 가운데 외국환평형기금(외평기금)에 대한 출연액을 50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삭감했다.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 모습<사진=뉴시스> |
기재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2016년도 추경예산안을 처리하며 정부가 제출한 외국환평형기금운용계획변경안을 수정 통과시켰다.
기재위는 "브렉시트 위험 요인의 장기화 가능성, 기금 여유자금을 활용한 외화대출 실시 등을 감안할 때 외평기금의 5000억원 증액은 불요불급하고 추경 취지에 부합하지 않아 일부 감액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기재위는 삭감된 4000억원이 ▲가뭄에 따른 농업용수 확보 ▲섬·해안가 상수대책 ▲개성공단 보상 부족분 ▲KFX 사업 부족분 등을 위해 편성·집행될 수 있도록 당부하는 내용을 외평기금 출연 부대의견으로 제출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