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약세 출발 후 회복.. 상하이는 상승 출발 뒤 반락
[뉴스핌=이고은 기자] 30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보합권 내의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 증시 투자자들은 특별한 상승 재료를 찾지 못한 채 미국 금리인상 시기를 점치며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유가는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전날 1.4% 하락한 가운데 뉴욕 증시가 완만하게 반등했지만 아시아 증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다.
30일 닛케이지수 <자료=니혼게이자이> |
하락 출발했던 일본 증시는 환율을 따라 변동장세를 보이다 강보합세로 오전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 오전거래가 마감된 11시 30분 현재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03% 상승한 1만6743.32엔을 기록했다. 토픽스(TOPIX)지수는 0.10% 오른 1314.50엔을 지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6% 하락한 달러당 102.12엔을 지나고 있다. 101엔 대로 후퇴하면서 부담을 줬지만, 엔화가 다시 약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시장의 판단에 힘이 실폈다.
이날 발표된 일본 거시지표는 양호했다. 7월 소매판매는 0.2% 감소하며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낙폭이 줄어들면서 개선 조짐을 보였다. 실업률은 3.0%로 2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가계 소비지출은 0.5% 감소하며 역시 5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예상보다는 양호했다.
중국 증시는 보합권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1시 55분 현재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08% 하락한 3067.63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0.05% 상승한 1만729.36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02% 하락한 3307.07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05% 강보합세인 9563.47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증시만 보합권을 벗어나 홀로 상승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주말 종가보다 0.63% 오른 2만2965.11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69% 상승한 9563.47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