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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8월 제조업 경기 둔화... 프랑스·이탈리아 위축

기사입력 : 2016년09월01일 18:22

최종수정 : 2016년09월01일 18:22

영국 제조업지수는 큰 폭으로 개선 '눈길'

[뉴스핌=이고은 기자] 지난달 유로존 제조업 확장세가 예상보다 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Markit)은 1일 유럽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7로 전달 52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3개월 최저치인 잠정치 51.8보다도 더 약화된 수치다.

제조업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상회하면 경기 확장을, 하회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자료=마킷>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로 돌아선 것이 주된 원인이었다.

프랑스 제조업 PMI는 48.3으로 기준선을 하회하면서 경기가 위축됐음을 시사했고, 전달 수치인 51.2와 예상치 51.1을 모두 크게 밑돌았다. 이탈리아 제조업 PMI는 49.8로 역시 기준선을 하회했고 전달 51.2와 예상치 51.1을 밑돌았다.

독일 제조업 PMI는 53.6으로 경기 확장세를 가리켰지만 전달의 53.8보다는 둔화됐다. 시장의 예상과는 부합했다.

마킷의 크리스 윌리엄스 수석 비즈니스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제조업 성장이 8월 들어 흔들리면서 앞으로 몇달 더 느려질 수 있다는 신호를 남겼다"고 말했다.

특히 신규주문이 1년반래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브렉시트발 충격과 성장 둔화가 9월까지 번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유로화 강세와 영국으로의 판매 감소가 주문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마킷과 CIPS가 공동 집계한 영국의 제조업 PMI는 53.3으로 지난달 48.3에 비해 확장세로 돌아섰고 예상치 49.0도 상회했다. 브렉시트 이후에 위축되던 경기가 급격히 개선되는 특징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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