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연준 금리인상? 8월 글로벌 채권 금리 '반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선진국 금리 '위로' 방향 전환.. 신흥국 회사채로 '쏠림'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1일 오후 4시3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8월 글로벌 채권시장에서는 연초부터 지속되던 수익률 하락 흐름이 멈추고 상승 반전했다.

'설마'하던 미국의 금리 정상화 개시 논의가 잭슨홀 심포지엄을 기점으로 본격화하면서, 이르면 9월 인상도 가능하다는 관측이 급물살을 타자 느긋하던 채권 시장이 부랴부랴 인상 대비에 나서는 모습이다.

오랜 만에 방향을 튼 채권시장의 흐름이 지속될지 여부는 연방준비제도의 결정에 크게 좌우되겠지만, 전문가들은 굵직한 변수들이 자리한 9월에 채권시장 변동성은 그 어느때보다 고조될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다.

이 가운데 8월에는 신흥국과 선진국 회사채 등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 수익을 제공하는 채권으로 자금이 쏠리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 미국 국채시장 '술렁'

잭슨홀 심포지엄 이후 금리 인상이 임박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그간 꿈쩍 않던 미국채 시장이 분주해졌다. 9월과 12월 중 시기는 여전히 불분명하지만 연내 인상은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는 것이 채권 투자자들의 판단이다.

이 때문에 정책 금리 변경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단기물 국채 수익률이 강한 상승 탄력을 받았고 2년물과 30년물 수익률 간 스프레드는 140bp로 2008년 1월 이후 최저치로 좁혀졌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8월 한 달 12bp가까이 오르며 작년 6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2년물의 경우 수익률 월간 상승폭은 15bp 정도로 작년 11월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한편 블룸버그 미국 국채 지수는 8월 한 달간 0.6% 밀렸는데 해당 지수가 아래를 향한 것은 지난 4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정확한 금리인상 시점을 두고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데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연말 인상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다. 30일 기준 CME그룹에 따르면 시장은 9월 인상 가능성을 24%로 보고 있으며 오히려 12월 인상 가능성을 55.9%로 잡고 있다. 블룸데이터에 따르면 9월 인상 가능성은 34%로 나타났다.

<출처=블룸버그>

 

◆ 금리 높은 신흥국 채권 '문전성시'

최근 신흥국 채권시장으로는 막대한 자금이 유입됐다. 선진국 국채 대비 높은 수익률이 투자자들을 유혹한 결과다.

신흥국 채권은 동일 만기의 선진국 국채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보장해 투자자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이다. 이러한 매력 덕분에 이미 지난달 신흥국 채권시장 유입액은 180억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8월 첫 3주 동안 신흥국 채권시장으로 유입된 자금은 평균 주간 8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주간 유입 규모가 8500만달러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대폭 늘어난 수치다.

펀드시장 역시 마찬가지로 신흥국 채권펀드로 들어온 순유입액은 60억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낮아졌던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른 만큼 신흥국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면서, 신흥국 채권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서 갑작스레 공급이 늘거나 수요가 줄어드는 수급 적신호가 켜질 경우 시장 혼란이 초래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 회사채 시장도 '북적'

주요국 국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위협하는 낮은 수준에 머무르면서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회사채 시장으로도 몰렸다.

회사채 시장의 경우 미국과 신흥국 중심으로 가파른 수요가 나타났는데, 8월 한 달 미국에서는 1150억달러어치의 회사채가 판매되며 8월 기준으로는 12년 만에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시장에서는 9월 중 발행 물량이 1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룸버그 바클레이즈 미국 회사채 지수에 따르면 올해 투자등급 회사채는 올 들어 9.49% 올라 0.7% 떨어졌던 작년과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또 현재 미국의 투자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국채보다 1.3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웰스파고증권 신용전략가 나타니엘 로젠바움은 “유럽과 일본의 마이너스 수익률 자산이 늘면서 미국 회사채 수요는 여전히 견실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신흥국 역시 양호하긴 마찬가지로 블룸버그 달러화 표시 신흥시장 회사채 지수(Bloomberg USD Emerging Market Corporate Bond Index)의 경우 연초 대비 수익률이 13.53% 수준이다.

◆ 분주한 9월… 변동성 '시험대'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출처=블룸버그>

9월에는 연준의 금리 인상 여부에 따라 나머지 주요국들의 통화완화정책 기조에도 파급효과가 생겨 시장 변동성도 민감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일과 21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앞서 8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이, 15일에는 영란은행(BOE)이 정책회의를 갖는다. 일본은행(BOJ)은 연준과 같은 날 정책 결정에 나설 예정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AML) 외환전략가 데이비드 우는 “9월에 전반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도 있지만 ECB와 BOJ가 시장 실망감을 촉발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앙은행 정책회의 외에도 9월에는 시장을 움직일 만한 굵직한 이벤트가 줄줄이 대기 중이다. 당장 2일에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발표되며 4일과 5일에는 중국에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다. 중앙은행 회의가 끝난 다음에는 26일 미국서 첫 대선토론이 열리고 26일부터 28일까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가 잡혀있어 국제 유가를 비롯한 금융시장이 민감한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