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양덕 기자] 북미 최대 보험사 AIG가 중국 자동차보험 업계 선두기업 중국인민재산보험(02328.HK 中國財險 PICC) 주식을 전량 처분할 전망이다.
4일 중국 경제 금융 전문 온라인 매체 퉁화순차이징(同花順財經 동화순재경)에 따르면 미국 AIG보험은 보유하고 있는 중국인민재산보험 주식 1억1100만주를 처분해 약 1억9000만달러(2100억원)를 현금화할 계획이다. AIG는 이미 올해 5월 주당 13.08홍콩달러에 PICC 주식 7억4000만주를 96억8000만달러(약 10조8000억원)에 매각하면서 10배 이상의 수익을 남겼다.
2015년12월 초 AIG는 PICC의 주가가 반등한 직후 주당 16.14홍콩달러에 PICC 주식 3억6100만주를 처분한 바 있다. 퉁화순차이징은 “AIG는 지난 2003년 PICC의 지분 9.9%를 사들인 이후 조금씩 주식을 매각하다가 최근 2년 사이 대부분의 지분을 매각해 총 26억달러(2조9000억원)를 현금화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올해 8월을 기준으로 J,P. 모간체이스(8.15%), 블랙록(BlackRock 6.99%), 씨티은행(6.25%), 크레디트스위스(4.97%)가 PICC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PICCsms 2003년 설립된 아시아 최대 규모 손해보험사로 자동차보험 분야가 전체 수입보험료 매출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PICC는 설립 당해 홍콩증시 상장에 성공했다. PICC는 중국 본토 대형 국유 금융기업 가운데 홍콩증시 상장에 성공한 첫 사례다.
<사진=바이두(百度)> |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