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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하반기 공채 스타트..'직무전문성'이 당락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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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ㆍ현대차ㆍSK이노 등 원서접수 시작..‘열린 채용’ 이어져

[뉴스핌=김기락ㆍ정광연ㆍ전민준 기자] 삼성전자 등 주요 대기업이 이달부터 하반기 공개 채용에 나선다. 주요 대기업들은 지원자의 스펙을 입사지원서에 기재하지 않는 '열린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대신 올해 채용은 입사지원자의 직무전문성을 더욱 중시하는 기조를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준비를 보다 철저히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 ‘삼성커리어스’ 웹사이트를 통해 대졸 신입사원(3급) 원서를 접수받는다.

지원자들은 직무적합성평가를 거쳐 10월 16일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치른다. 삼성전자 지원자 중 S직군(소프트웨어개발인력)은 GSAT 대신 ‘SW 역량테스트’를 본다. GSAT는 지난해 삼성그룹이 도입했다. 이후 실무면접과 창의성 면접, 임원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같은 접수 기간에는 계열사 한 곳만 지원할 수 있다.

연구개발·기술·소프트웨어직군은 이수한 전공수업과 점수 등을 평가하고, 영업·경영지원직군은 직무에세이를 본다. 여기에 해당 직무와 관련해 어떤 경험을 했는지 등을 적어내는데 계열사별로 주제가 다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9일까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대졸 신입사원과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대졸 신입사원 채용은 내년 2월 졸업 예정자 또는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개발ㆍ플랜트ㆍ전략지원 등 3개 부문에서 이뤄진다. 1지망과 2지망이 달라도 관계는 없으나 자신의 적성에 맞춰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반기 채용도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부문에서 현대차와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진정성 있는 비전과 기본을 갖춘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류 전형 결과는 10월 첫째 주에 채용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현대차는 공채 외에 연중 상시 진행되는 더 에이치(The H) 등을 통해서도 채용에 나서고 있다.

모집 분야별 직무는 개발 부문의 경우 기술경영, 차량설계, 차량평가, 파워트레인, 재료, 상용차개발, 파이롯트 등이다. 또 플랜트 부문은 플랜트기술, 플랜트운영, 품질 등이다. 전략지원 부문은 상품전략, 마케팅, 영업ㆍ서비스, IT, 재경, 경영기획, 홍보, 경영지원 등이다.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29일부터 9월 12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과 동계인턴사원을 채용한다. 대졸 신입사원 채용은 기아차 채용포털을 통해 지원서를 받으며, 4년제 정규대학 2017년 2월 졸업예정자 또는 학사 및 석사 학위 소유자가 대상이다.

기아차는 이번 채용의 슬로건을 ‘카홀릭(KAR HOLIC)’으로 정할 만큼, 직무전문성을 중시하고 있다. 모집 분야는 상품, 마케팅, 영업, 생산 등이다.

채용 과정은 서류전형→인·적성 검사→실무면접→임원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실무면접은 인성면접, 직무면접, 영어면접 등이며 임원면접에서는 지원자의 조직 적합도, 인성 등 기아차 인재상에 적합한지 확인한다. 대졸 공채 최종 합격자는 오는 12월 중 발표된다.

현대모비스는 9월 1일부터 12일까지 서류를 접수해 10월 초 인적성 검사, 10월 말 1차 면접, 11월 중순 최종 면접을 거쳐 신입사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 부문은 연구개발, 제조, 지원 등이다. 소프트웨어(SW)분야 공모전 및 대회 수상자는 우대한다. 스타트업 업무 경험도 입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류전형에서는 경험 중심의 자기소개서와 함께 직무전문성 등이 중요한 만큼, 구체적이면서 전문적으로 서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채용 담당자의 대체적인 조언이다.

SK이노베이션은 서울과 울산, 대전, 인천, 충청권에서 근무할 인원을 모집 중이다. 이노베이션 파트는 경영지원과 비즈니스, 엔지니어(배터리/정보전자소재/E&P-석사이상), 연구개발(석사 이상) 등에서 인원을 충원한다.

이 외에 에너지는 비즈니스와 엔지니어(생산/공정/기계/전기), 종합화학 경영지원(생산본부), 비즈니스, 엔지니어(생산/공정), 루브리컨츠 경영지원, 엔지니어(생산/공정), 인천석유화학 엔지니어(생산/공정), 트레이딩인터내셔널 경영지원, 비즈니스 등이다.

SK 신입사원 채용은 서류→인적성검사→면접 순으로 채용절차가 진행된다. 인적성검사는 10월 중에 진행되며 총 460문항이 출제된다. 시험시간은 150분이다.

SK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입사지원서 기재 내용 중 스펙 관련 항목을 삭제해 단순화했다. 스펙 보다 직무전문성을 우선시하겠다는 것이다. 구직자들은 입사지원서에 외국어 성적, 수상경력, 해외 경험 등을 기재하지 않아도 된다. 학력과 전공 등 기본 자격 요건만 기재하면 되며 사진도 부착할 필요 없다.

LG화학은 1일부터 19일까지 하반기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LG화학은 기초소재부문, 연구개발부문, 생신기술, 제품개발을 포함해 전직군에 대해 신입사원을 충당할 예정이다. LG는 10월 8일에 그룹 공통 인적성 검사를 실시하며, 11월까지 1, 2차 면접을 진행 후 12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LG화학에 입사한 한 사원은 “본인이 일하고 싶은 분야를 찾았다면, 해당 주제만 너무 깊게 조사하기보다 전반적인 산업 흐름에 대해 파악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예를 들어 모바일 전지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해도, 자동차 전지나 ESS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본인이 특정 사업 분야에 관심이 있다고 하더라도, 학교에서 배웠던 것과 실무에서 활용되는 게 차이가 큰 경우도 있다. 특히 학사 지원자에게는 석/박사 지원자 수준의 지식을 요구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화그룹 경우 방위산업부분에 대해 인원을 대거 충당하고 있다. 한화디펜스, 한화케미칼, 한화테크윈 개발부문 등에서 연구개발 인력을 중심으로 모집하고 있다. 모든 계열사들은 영업/마케팅, 경영/지원, 기술/엔지니어 부문을 모집하고, 구체적인 인원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포스코는 5일부터 20일까지 올해 신입사원 공채에 나선다. 올해 채용의 특징은 기존의 직군별 모집이 아닌 계열별 모집을 처음 시행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직군의 전공제한 없이 지원분야할 수 있게 됐다. 예년과 비슷한 규모로 빠지는 부분만 보충하겠다는 계획이다

모집분야는 이공계(생산기술·설비기술·공정물류, 환경/에너지)와 인문사회계(마케팅·구매·재무·경영지원)다. 채용 규모는 미정이다.

GS칼텍스는 5일부터 21일까지 하반기 채용에 나섰다. 모집 분야는 엔지니어 국내/해외영업 재무 등으로, 2개 분야까지 지원 가능하다. 10월 9일 직무능력시험과 한국사 시험 등 집합테스트를 치러야 한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하반기에 대규모 공채 대신 사업본부별로 기술, 연구 등 필수 인력에 대해 신입 및 경력사원을 일부 채용하기로 했다.

KT그룹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400여명 규모의 하반기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KT는 경영·전략, 영업·마케팅, 네트워크 등 총 24개 분야에서 25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200명) 대비 25% 이상 확대한 수준이다. 또 BC카드, KT SKYLIFE, KT ESTATE, KT TELECOP, KT IS, KT DS, KTH, KT M&S, NASMEDIA, KT MHOWS, VP 등 11개 그룹사에서도 35개 분야 150여명의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KT 채용의 가장 큰 특징도 스펙을 초월한 직무전문성 중심 채용과 KT스타오디션, 달인채용 등 ‘열린채용’을 통한 인재선발이다. 서류부터 면접까지 모든 채용전형을 직무능력 중심 평가로 진행하며 직무별로 차별화된 채용프로세스를 통해 해당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한다.

롯데칠성은 6일부터 20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한다. 롯데칠성 등 롯데그룹 41개 계열사가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대기업 채용 담당자는 “입사지원서가 자기를 소개하는 첫 관문인 만큼, 자신만의 차별화된 스토리를 담아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능력과 함께 지원 분야의 직무전문성을 잘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ㆍ정광연ㆍ전민준 기자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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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홍콩ELS 불완전판매 인정 안 해 [서울=뉴스핌] 정광연·박민경 기자 = 2조원 규모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과징금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앞두고, 민사소송에서는 은행 등 판매사가 잇따라 승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체 투자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재투자자'에 대해서도 은행 책임을 폭넓게 인정한 금융당국과 달리, 법원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자 책임을 명확히 했다. 향후 과징금 부과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뉴스핌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지난 16일 홍콩ELS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투자자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투자자가 은행을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으로, 개인 소송으로는 청구 금액이 크고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를 인정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원고 측은 ▲ 은행이 해당 상품의 원금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 ▲은행이 자율배상을 진행한 것은 법적 과실(불완전판매)을 인정한 것이라는 점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위험투자(원금손실)를 원치 않은 고객에서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권유했다는 점 등을 주장하며 은행측의 손실 배상을 요구했다. 법원은 해당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투자자의 과거 투자 이력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는 이 사건 상품 가입 이전까지 12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주가연계펀드(ELF)에도 2차례 투자한 경험이 있다"며 "원금 손실 가능성을 알지 못했고 은행이 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홍콩ELS 가입자 대부분이 재투자자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홍콩ELS에 투자한 전체 고객 중 최초 투자자는 8.6%에 불과하며, 나머지 90.8%는 과거 ELS 관련 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다. 은행권은 그동안 ELS 상품의 구조상 과거 투자 경험이 있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을 몰랐다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 주가 연계 구조를 이해하고 수익과 손실을 경험한 뒤 재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반면 금융감독원은 과거 투자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도 원금 손실의 30~65%를 자율배상하도록 하고, 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2~10%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은행권이 자율배상안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배경이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 판결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ELS 관련 분쟁에서도 나타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7민사부는 지난해 9월 금융사와 투자자 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투자자가 여러 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스스로 하락 한계가격(낙인 배리어) 등을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금융사가 투자자를 기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자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같은 해 11월 ELS 특정금전신탁 투자금 반환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원고가 2016년 이후 동일·유사한 구조와 위험 등급의 ELS 상품에 19차례 가입한 이력이 있다"며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2차 제재심을 앞두고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권은 2조원에 달하는 과징금 규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행법상 과징금은 최대 75%까지 감면이 가능하며, 은행들은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율배상을 진행했다. 과징금이 확정될 경우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기대만큼 감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법원 판결이 제재심은 물론, 이후 금융당국과 은행 간 법적 공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제재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법원 판결 역시 최종심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보고 있다. 과징금 감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pmk1459@newspim.com 2026-01-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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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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