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및 글로벌 시장에서 승리 염원
[뉴스핌=김기락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박동훈 사장이 QM6에 “우리는 승리한다. Victory”라고 써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박 사장은 최근 르노삼성차 사내 행사에서 흰색 QM6에 “우리는 승리한다. Victory”라고 쓰고, 영업본부장인 신문철 상무에게 전달했다.
이 QM6는 지난달 22일 부산공장에서 출고 후, 전국 르노삼성차의 임직원들을 만났다. 각 지역의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와 경기도 용인의 중앙연구소, 서울 가산동 본사를 거치며 임직원들의 소망을 담았다.
QM6에는 ‘한국에서 유럽으로, 그리고 세계로’, ‘세계를 평정하자, 글로벌 SUV, QM6’, ‘하반기 SUV 시장 1위 QM6’, ‘SM6에 이어 QM6 대박나라’ 등 기원으로 빼곡히 찼다. 르노삼성차 전 임직원이 QM6 성공을 기원하는 메시지의 마지막을 박 사장이 장식한 것이다.
전국 르노삼성차 임직원 500여명이 성공의 소망을 담은 QM6<사진=김기락 기자> |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서울 가산동 본사 직원 150여명 등 전국 르노삼성차 임직원 약 500여명이 QM6 성공을 바라는 마음에서 메세지를 QM6에 직접 썼다”이라며 “QM6는 10여일간 계약기간 동안 총 계약대수 7100대를 넘길 만큼, 소비자들의 호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QM6에 ‘우리는 승리한다고 썼다’. QM6가 세상에서 가장 멋있는 SUV라고 자신있게 믿고 싶다”며 “SM6 월 6000대, QM6 월 5000대 등 월 내수 1만5000대를 판매해 내수 3위로 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QM6는 르노닛산이 개발한 글로벌 전략 SUV로, SM6의 디자인과 편의성을 기본으로 갖춘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차 쏘렌토 등과 경쟁 관계다. 올해 상반기 싼타페와 쏘렌토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약 95%다.
이와 함께 QM6는 고급 수입차가 많이 쓰는 LED헤드램프를 비롯해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운전자 피로도 경보 장치(UTA), 엔진 소음을 감소시키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등 고급 사양을 국내 완성차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적용했다.
또 앞서 SM6에서 먼저 선보인 8.7인치 S-Link 화면과 5가지 색상과 밝기 조정이 가능한 앰비언트 라이트,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QM6 판매 가격은 2륜구동 ▲SE 2740만원 ▲LE 2900만원 ▲RE 3110만원 ▲RE 시그니처 3300만원이다. 4륜구동 모델은 ▲LE 3070만원 ▲RE 3280만원 ▲RE 시그니처 3470만원이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