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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빈자리, 수입 하이브리드가 파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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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수입 하이브리드 판매량 1050대로 전년대비 3배 급증...잇따른 친환경차 출시계획으로 지속 증가 전망

[뉴스핌=이성웅 기자] 지난 7월말 폭스바겐의 국내 영업이 사실상 중단되자, 그 틈을 수입 하이브리드차가 본격적으로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 브랜드들이 친환경 라인업을 점차 늘리는 만큼,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하이브리드차는 총 1050대 팔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4.1%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성장폭이다.

환경부의 아우디·폭스바겐 인증취소에 따른 판매중지 등의 여파로 수입 디젤차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분의2로 줄어드는 사이 하이브리드차는 3배 가까운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관심 증대로 가장 큰 수혜를 받은 것은 일본 브랜드였다. 토요타, 렉서스, 인피니티 등 일본 브랜드의 하이브리드차는 지난달 전체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의 95%인 995대를 차지했다.

베스트셀링카는 276대가 팔린 렉서스 ES300h였다. 그 뒤는 ▲프리우스 201대 ▲캠리 하이브리드 187대 순으로 이어졌다. 하이브리드차 인기에 힘입어 전체 일본 브랜드 판매량도 덩달아 급증했다. 8월 닛산, 인피니티, 혼다 등 일본차는 전년 동기 대비 48.3% 증가한 2765대가 팔렸다.

미국과 유럽의 하이브리드차 역시 미미하게나마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비(非)일본 브랜드 중에서는 링컨의 MKZ 하이브리드가 35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밖에도 아우디 A3 중 유일하게 현재 판매가능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모델인 A3 이트론이 2대, BMW의 PHEV 스포츠카인 i8이 6대가 팔렸다. 독일 슈퍼카 브랜드인 포르쉐의 카이엔S 하이브리드도 3대가 팔려나갔다.

수입 하이브리드차의 인기는 지난 4월부터 예견된 것이었다. 당시 업계에서는 7, 8월까지도 이와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디젤 수요가 하이브리드차로 넘어온 것이 확실하다고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 4월부터 8월까지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꾸준히 1000대 이상을 기록하며 디젤 수요가 확실히 돌아섰음을 보여줬다. 단적으로, 지난 6월에는 역대 최대 하이브리드 월간 판매치인 1917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수입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친환경 바람을 탄 업체들의 잇따른 신차 출시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링컨 브랜드는 올 11월 MKZ하이브리드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벤츠와 BMW도 각각 S클래스와 X5의 PHEV 모델을 올해 안에 국내 판매를 시작하며 차츰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토요타는 내년 4세대 프리우스의 PHEV 모델을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클린 디젤'에 대한 불신이 커진 반대 급부로 하이브리드차가 지속적인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며 "일본 브랜드뿐만 아니라 독일 브랜드까지 친환경차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어 이 같은 현상이 일시적이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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