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고윤화 기상청장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한진관련 물류대책 및 국민안전 종합점검 당정간담회’에서 "12일 발생한 지진은 이 정도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면서 "(국내에서) 진도 5.8~6.0, 6.0대 초반이 넘어가는 지진은 언제든지 발생할 가능성이 있지만 6.5 이상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고윤화 기상청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15회계연도 기상청 소관 결산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고 청장은 "전날 저녁 지진으로 지금까지도 180회 정도의 여진이 발생하고 있다"며 "여진의 크기가 줄어들고 발생 주기는 길어지며 수치도 낮아져 여진이 언제 끝날지 속단하기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지진의 원인과 관련해서는 "일부 전문가는 음력이 풀리는 과정에서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이라고 보고, 다른 사람은 전혀 아니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면서 "지각구조를 충분히 이해해야 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고 청장은 "기상청은 여진을 모니터하며 추가 발생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감지되면 즉시 알리겠다"면서 "이번 지진 관측 후 27초 내에 통보했는데 통보 시간을 2020년까지는 10초내외로 당길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