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국서 자발적 리콜... 7월~8월 제조된 갤노트7 일부
[뉴스핌=김신정 기자] 중국 항공 당국이 배터리 과열 문제가 제기된 갤럭시노트7의 기내 사용은 물론 화물 수송도 금지했다.
중국 민용항공국은 전날 저녁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 갤럭시노트7에 대한 안전 경고를 발령하고, 기내에서 갤럭시노트7을 사용하거나 충전하지 말도록 권고했다고 중국 신경보가 15일 보도했다.
중국 민용항공국은 또 갤럭시노트7을 위탁수하물로 부치는 것과 화물로 운송하는 것도 금지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에 대해 사용중지를 권고한 가운데 13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삼성전자서비스센터에서 갤럭시 노트7 판매 중지를 알리는 안내문이 걸려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아울러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판매된 갤럭시노트7 일부 제품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중국에 판매될 갤럭시노트7은 중국 제조사 배터리가 탑재돼 문제가 없다고 밝혔으나 선 판매된 일부 제품은 회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질검총국)은 삼성(중국)투자유한공사와 면담을 하고 중국에서 판매된 갤럭시노트7 리콜 계획안을 제출받았다고 전했다.
리콜 대상은 지난 7월 20∼8월 5일 사이에 제조된 일부 갤럭시노트7 제품으로, 중국 내에 모두 1858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