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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믹타 등 국제사회, 북한 핵실험 규탄 및 자제 촉구

기사입력 : 2016년09월23일 09:28

최종수정 : 2016년09월23일 09:28

한국 등 5개국 "추가도발 말라"…안보리, 핵실험 자제 촉구안 채택할 듯

[뉴스핌=이영태 기자] 북한의 5차 핵실험을 규탄하고 추가 도발을 자제시키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이 미국 뉴욕에서 개최중인 제71차 유엔총회를 계기로 가속도를 내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사진=블룸버그>

한국 등 5개 중견국 협의체인 믹타(MIKTA)는 22일(현지시각) 뉴욕에서 외교부 장관들이 참석한 다자회담을 열고 북한 핵실험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외교부는 23일 유엔총회에 참석 중인 윤병세 장관을 비롯한 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호주 5개국 외교부 장관들이 성명을 통해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북한의 핵실험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등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북한 핵실험을 규탄한 안보리 결의 2270호(3월2일 채택)를 인용해 "우리는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를 포함해 국제적 의무를 다할 것을 촉구한다"며 "엄중한 현시점에 우리는 북한이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를 삼갈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믹타는 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 핵심가치를 공유하고, 국제사회 발전에 기여할 의지와 역량을 보유한 중견국들의 모임이다. 한국 정부 주도로 2013년 가을 유엔총회를 계기로 창설됐다.

윤 장관은 또 라틴아메리카-카리브국가공동체(CELAC) 콰르테토(Quarteto·CELAC의 전직·현직·차기 의장국 및 카리브공동체 의장국 등 총 4개국으로 구성돼 CELAC을 대표하는 협의체)와 외교장관 회의를 갖고 북한 핵실험을 용인하지 않는다는 단합된 메시지를 내는데 CELAC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장관은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장관과 가진 회담에서도 북핵 문제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해결을 위해 믹타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일본 아사히신문은 '핵 없는 세상'을 제창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주도해 핵실험 자제를 촉구하는 결의안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채택될 전망이라고 2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애초 결의초안에서 핵실험 자제에 법적 구속력을 부여하는 조항을 삭제하는 조건으로 중국과 러시아가 결의안 통과에 찬성함으로써 안보리 채택이 사실상 확정됐다.

법적 구속력을 둘러싸곤 중국과 러시아가 물밑 협상에서 삭제를 구했는데 미국 등이 이를 수용하면서 핵실험 억제 결의안 채택이 성사됐다.

이번 핵실험 결의안은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을 "핵군축과 핵불확산을 위한 효과적인 조치"로서 자리매김해 모든 회원국에 서명과 비준을 요구하는 외에 폭발을 수반하는 핵실험을 자제할 것을 명기했다.

핵실험을 탐지하는 국제적인 감시망의 강화도 촉구했다.

핵실험을 금지하는 CTBT는 20년 전인 지난 1996년 채택됐지만 미국 등 8개국이 비준을 하지 않아 아직 발효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오바마 정부는 CTBT에 가까운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의 채택을 안보리 결의 형태로 모색해왔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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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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