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전력그룹사 사장단, '탄소경영' 실천 결의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전력공사와 발전사들이 '탄소경영'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에 본격 나선다. 이를 위해 한전은 오는 2020년까지 에너지신산업에 8조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국전력과 발전사들은 23일 한전 서울지역본부에서 사장단회의를 개최하고 '전력그룹사 탄소경영헌장'을 선포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전과 한국수력원자력, 남동발전, 중부발전, 서부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DN 등 11개사 사장이 참석했다.
이들 기업은 탄소경영 추진을 위해 에너지분야 리더쉽 발휘, 탄소경영을 통한 사회적 책임이행을 결의하고, 전력그룹사 공동의 실천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한전은 EV충전, ESS 및 MG 등 에너지신사업 분야에 2020년까지 8조3000억원 투자해 온실가스 감축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R&D 투자를 현재 1000억원 수준에서 2025년까지 청정화력 발전기술, CO2 포집․저장기술 및 신재생발전 분야에 7000억원 규모의 대대적 투자를 시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일상적으로 버려지거나 사용하지 않는 작은 에너지를 수확해 전기에너지로 변화해 주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이용한 연구과제(4건)도 수행하고 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탄소경영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실가스 감숙에 대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 확보를 추진할 것"이라며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력그룹사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