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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텐센트, 앱 하나로 다되는 '슈퍼앱' 만든다

기사입력 : 2016년09월23일 11:26

최종수정 : 2016년09월23일 11:27

[뉴스핌=이승환 기자]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텅쉰, 騰訊)가 현존하는 다양한 스마트폰 앱(어플리케이션) 기능이 하나로 통합된 이른바 ‘슈퍼앱’ 개발에 성공, 내부 테스트에 돌입했다고 중국 펑파이(澎湃) 신문이 22일 전했다.

텐센트의 모바일 메신저인 ‘위챗(웨이신)’ 하나만 있으면 동영상, 네비게이션, 게임 등 다양한 앱을 추가적인 다운로드나 설치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으로, 사실상 위챗이 하나의 앱 플랫폼이 되는 것이다.

지난 21일 저녁 텐센트는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지하며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피드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의 이름은 ‘샤오청쉬(小程序)’로 잠정 결정됐다.

텐센트 측에 따르면, 샤오청쉬는 앱스토어를 통한 다운로드와 설치 없이 위챗 상에서 다양한 앱을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다. 위챗을 통해 원하는 앱을 검색, 터치만 하면 즉각적으로 해당 앱이 실행되도록 한 것이다.  

텐센트는 이 같은 플랫폼을 기업은 물론 정부, 미디어, 개인들에게 개방해 누구든 자신이 만든 앱을 등록시킬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장샤오룽 텐센트 부총재는 “더 이상 스마트폰을 바꿀 때 마다 다양한 앱을 새로 설치하기 위해 수고를 들이지 않아도 된다”며 “플랫폼 개방으로 통해 앱 개발 비용이 낮아지고, 앱 개발 업체간 악성경쟁이 다소 해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텐센트는 지난 21일 위챗의 새로운 플랫폼 기능인 샤오청쉬에 대한 내부 테스트를 시작했다 <사진=바이두>

현재 위챗은 ‘푸우하오(服務號)’, ‘치예하오(企業號)’ 등 플랫폼 기능을 통해 콜택시 서비스, 공과금 납부, 호텔 예약, 상품 구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자들에게 연계해주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샤오청쉬도 이 같은 플랫폼 사업의 연장 선상으로 풀이되고 있다.

다만 플랫폼 특성상 상대적으로 용량이 작고 기능이 단순한 앱들이 샤오청쉬를 통해 서비스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중국 내 위챗의 절대적인 영향력을 감안할 때 향후 중국의 앱 시장이 이 샤오청쉬 플랫폼을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동시에 이번 프로젝트가 위챗의 앱 시장을 독점으로 이어져 스마트폰 생태계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지난 2분기 기준 위챗의 이용자수는 8억60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20만여개의 업체들이 자신들의 서비스나 콘텐츠를 위챗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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