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26일 새누리당 의원들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안 국회 통과를 두고 국정감사 일정을 거부한 가운데 야당 단독으로 개회했다.
이날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농해수위 국감에는 야당 의원 9명만 참석했다. 새누리당은 국감을 포함한 국회 의사일정을 '보이콧'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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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야당 의원들은 국감 시작에 앞서 김재수 장관에 "국무위원 자격이 없다"며 차관에 대신 질의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
김영춘 농해수위원장은 국감에서 "쌀 문제와 김영란법으로 인한 피해대책 등 농축산업계에 산적한 문제가 많은데 농식품부 장관에 대한 해임결의안이 가결돼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그러나) 예정대로 국정감사는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수 장관은 예정대로 국정감사에 출석했으나 선서만 했고, 질의는 이준원 차관에게 하기로 결정했다.
야당 간사인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격 없는 장관이 어려움을 헤치고 우리 농촌을 구할 수 있을지 참으로 걱정"이라며 김 장관의 결단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국회 상임위는 위원장이 여당 소속인 경우, 회의를 진행하지 않고 야당 의원들이 국감장에서 새누리당 상임위원의 참석을 촉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