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윤애 기자]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문제로 지연됐던 국회 교육사회문화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이 23일 오후 2시 30분부터 시작됐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오전에 이어 오후 2시부터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진행하며, 본회의장에 불참한 가운데 개의됐다.
정세균 국회의장 <사진=뉴시스> |
정세균 국회의장은 30분 가량을 기다린 끝에 "(2시로) 예정된 의사일정을 과도하게 지연하는 것은 국회법 정신에 맞지 않는다. 일단 참석 한 의원들과 함께 대정부질문을 시작하겠다"며 대정부질문을 개의했다.
정 의장은 또한 이날 오후 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전날 말씀드린 바와 같이 (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를 위한 예정된 본회의 일정은 오늘 하루뿐"이라며 "교섭단체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오늘 대정부질문을 마친 후 (김 장관) 해임건의안을 상정해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국회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된 김 장관 해임 건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인 151명 이상 찬성으로 통과된다.
당초 국민의당이 해임안의 야권 공동발의에 불참하며 해임안 표결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지만, 이날 들어 해임안 표결 찬성쪽으로 기류가 바뀌었다는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