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27일 오전9시부터 철도와 지하철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며 시민의 발이 묶일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은 대체 인력 투입을 투입해 고속철도(KTX)와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은 평소대로 운행한다.
27일 철도업계에 따르면 전국철도노동조합과 서울메트로, 부산지하철 노조 등 전국 철도·지하철 노조는 이날부터 연대 파업에 들어간다. 철도 및 지하철 노조의 공동파업은 22년 만이다.
KTX는 파업 이전과 동일하게 운행한다. 일반 열차(새마을호·무궁화호)는 파업 전 대비 60%, 화물열차는 30%만 운행한다. 코레일은 파업 기간에 평시 근무 인력(2만2494명) 대비 64.5%수준인 1만4510명을 투입한다.
서울시 지하철은 평일 출퇴근 시간(오전 7~9시, 오후 6~8시)에는 파업 이전과 동일하게 운행한다. 오후 등 비혼잡시간에는 평소의 80~85% 수준으로 감축 운행한다. 부산시 1~3호선은 출근 시간 평시 대비 100%, 퇴근 시간 75% 운행한다. 다른 시간대와 휴일 에는 50%만 운행한다. 4호선은 모든 시간에 평시와 다름없이 운행한다.
서울시와 부산시 등은 시내버스 막차 시간 1시간 연장, 예비 차량 운행, 개인택시 부제를 일시로 풀는 등 운행 감축에 따른 시민 불편 해소에 나선다.
철도노조와 지하철노조는 각각 사측의 성과연봉제 도입을 반대하며 이 날부터 연대 파업에 돌입할 것을 통보했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26일 비상수송대책본부를 방문해 철도파업 대응상황 및 비상수송대책을 점검했다. <사진=국토부>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