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시청률처럼 지역·성별·연령 자동 집계…효율적 광고 매체 파악 가능
[뉴스핌=방글 기자] TV 시청률처럼 PC와 모바일 광고 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3Screen 통합조사시스템. <사진=SK플래닛> |
SK플래닛 M&C부문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와 함께 TV 광고 효과 측정 지표를 PCㆍ모바일 등 디지털 미디어에도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피플미터 방식'과 '사운드 매칭' 기술을 디지털 미디어에 적용, TV와 PC, 모바일을 통합한 3Screen 조사를 가능하게 했다.
피플미터 방식은 가정에서의 TV 시청 정보(지역, 성별, 연령 등)를 자동집계장치를 통해 시청률로 집계하는 방식이다. 사운드 매칭은 데이터로 등록된 광고의 사운드와 동일한 사운드가 나올 경우 광고를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는 것을 말한다.
SK플래닛은 TV와 디지털 미디어 광고 효과간의 객관적 비교가 가능해진 만큼 광고 집행에 있어 어떤 매체가 가장 효율적인지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SK플래닛 M&C부문은 6월 한 달 동안 718개 광고주를 대상으로 이 시스템을 적용해 '3Screen 광고 효과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광고비가 적을 경우 상대적으로 TV비중을 높이고, 광고비가 늘어날 경우 TV와 디지털 미디어를 병행해 광고를 집행하는 것이 가장 높은 도달율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디지털 미디어 노출 커버리지를 분석한 결과 10대 소비자에게는 YouTube를 통한 광고가 효과적인 반면 30대 이상 소비자들에게는 네이버나 다음과 같은 포털에서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 재생 전에 노출되는 SMR(Smart Media Rep)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락 SK플래닛 M&C부문 부문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디지털 미디어(PC·모바일)들이 노출수 및 클릭수로만 광고 집행 결과가 측정될 수 있게 했다"며 "TV시청률과 달리 비교 분석이 어려웠던 기존 디지털 미디어 광고 효과 분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