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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위원장‧여야 간사 회동…2野 "오늘까지 기다릴 것" 최후통첩

기사입력 : 2016년09월28일 11:59

최종수정 : 2016년09월28일 11:59

김현미 "국감 마치고 예산안 심사 돌입해야…시간 없어"

[뉴스핌=이윤애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경태 위원장과 여야 3당 간사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국감 정상화를 위한 비공개 회동을 진행했지만 별다른 성과없이 종료했다.

회동 직후 박광온 더불어민주당‧김성식 국민의당 간사는 조경태 위원장에게 오늘 오후라도 국감장에 복귀하기를 촉구했다며 오늘까지는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경태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가운데)이 28일 오전 국회 위원장실에서 국감 정상화를 위한 여야 간사 협의를 갖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내일까지도 복귀하지 않을 경우 국회법 제50조의 '사회권 이양' 조항에 따라 야당 단독 진행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 의원은 "국감을 제대로 진행하는 게 국회의 책무이고,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는 점을 분명히 말해 조 위원장도 매우 고민할 거로 믿는다"며 "조 위원장께 오늘 오후라도 정상 진행을 해달라고 말했다. 만일 사회가 어렵다면 사회를 지정해 달라고 분명히 요청드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회동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를 여러차례 말했는데 그 문제는 여야 원내대표 간 혹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논의하더라도 국감은 국감대로 진행하는 게 국민의 뜻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전례상 당의 방침으로 상임위를 열지 않을 경우 다른 교섭단체 간사가 대신 상임위를 열었다"며 야당 단독 진행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후 두 간사는 국감장으로 복귀해 각당의 의원들에게 회동 결과를 설명하며 오늘까지 기다리자는 의견을 전했다. 이와함께 의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비공개 회의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김현미 더민주 의원은 "국감을 마친 후 예산안 심사도 해야해 시간이 없다"면서 "오늘이 지나면 내일부터는 국감을 해야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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