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오늘(5일)은 북상하는 제 18호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 소식이 예고됐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다 서쪽지방을 시작으로 낮부터 점차 그치겠다. 충남이남으로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며, 강원도는 저녁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자료=케이웨더>

특히,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태풍 '차바'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 최대순간풍속 30m/s 이상의 강풍과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케이웨더측은 농산물 및 시설물 관리와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예상강수량은 경기남부와 강원영서가 5~20mm, 충청남북도 20~50mm, 전라남북도 50~100mm, 경상남북도 100~150mm 및 경상해안 250mm이상, 제주도 30~80mm 및 제주산간 100mm이상 내릴 예정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5도에서 22도, 낮 최고기온은 19도에서 26도로 평년보다 조금 높겠다.

현재 제주도전해상, 남해전해상, 서해남부, 동해남부해상에는 태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 최대 8m 이상의 매우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오늘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푹풍해일 가능성이 있고 내일까지 남해안과 동해안에는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상은 2.0~5.0m, 동해상과 남해상은 4.0~8.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한편, 케이웨더는 침수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한 시설물 관리를 당부했으며, 해안가 위험지역에서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줄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선박운행에 있어서도 해상상황을 꼼꼼히 챙겨줄 것을 요청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