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단독] "온코퍼레이션 제보자, 무보에 20억 요구하며 협박"

기사입력 : 2016년10월05일 11:34

최종수정 : 2016년10월05일 13:28

사측에 앙심 품고 '보험사기'로 고발…무보 "사기혐의 없고, 채권회수 악영향"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온코퍼레이션을 '보험사기' 혐의로 제보한 이 회사 전 직원이 무역보험공사에 20억원의 금품을 요구하며 협박한 것으로 밝혀졌다.

'보험사기를 당했다'는 것을 빌미로 무보로부터 거액을 뜯어낼 의도였으나, 무보 측이 이에 응하지 않자 언론에 제보한 것으로 보인다.

◆ '보험사기' 빌미로 거액 요구하며 협박

무보 핵심관계자는 "온코퍼레이션의 보험사기 혐의를 제보한 사람은 전직 온코퍼레이션 직원"이라며 "제보 대가로 10억~20억원의 돈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무보)가 금품요구에 응하지 않자 언론에 제보한 것 같다"면서 "실체를 확인한 결과 사기 혐의가 없었고 다만 대규모 클레임으로 경영이 악화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코퍼레이션의 전직 직원인 제보자의 금품 요구와 협박이 사실이라면, 잘못된 보도로 애꿎은 수출기업의 회생이 어려울 수도 있는 상황이다.

아직 회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파산위기', '보험사기'와 같은 보도가 나갈 경우 해당 기업에는 치명적인 결과를 주기 때문이다.

무보 측도 즉각 전담반(TF)를 꾸려 실태를 파악한 결과 회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언론 보도를 통해 경영위기가 더욱 가속화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다.

◆ 무역금융 위축으로 선의의 수출 중소기업 피해 우려

온코퍼레이션은 무보의 단기수출보험(EFT)을 보증 삼아 KEB하나은행과 IBK기업·NH농협은행 등에서 약 2000억원을 대출받았다가 무보의 보증한도가 1억4300만달러(약 1580억원)로 줄면서 대출잔액도 줄어든 상태다.

제주도에 본사를 둔 온코퍼레이션은 지난 2001년 설립돼 제주도에 본사를 둔 TV 수출업체로 LCD, LED, PDP 등의 평판TV와 DLED TV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14년 무역의날 '3억불 수출탑'을 수상한 이른바 '잘 나가던' 수출업체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수출한 TV에 대해 수입업체들이 대규모 클레임을 제기하면서 위기에 봉착했다. 클레임이 원만하게 해소될 경우 회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실제로 지난해 관세청과 검찰(제주지검)이 온코퍼레이션의 재산 국외도피 등 혐의에 대해 조사했으나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따라서 제보 내용이 사실이 아닐 경우 온코퍼레이션의 피해 소송도 가능한 상황이다. 더불어 무역금융 위축으로 인해 선의의 수출기업들이 피해를 볼 가능성도 있다.

무보 관계자는 "클레임이 원만하게 해결될 경우 회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제보내용이 사실이 아닐 경우, 선의의 중소 수출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축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