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김영학)는 우리기업이 참여하는 바레인 해상 LNG터미널 건설사업에 6억달러 규모의 해외사업금융보험을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삼성물산이 지분 투자하고, GS건설 및 38개의 국내 중소중견 기자재업체가 사업에 참여하는 투자 및 수출 융합형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는 바레인 국영 에너지기업 노가홀딩(Nogaholding)이 산업 및 전력용 LNG가스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바레인 수도 마나마 인근 히드(Hidd) 산업단지에 LNG 해상 인수 터미널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10억달러이며 이 중 2.5억달러는 바레인 정부와 민간투자자 간의 공동투자 방식으로 추진중이다.
이번 사업에 삼성물산은 지분 투자에 참여했고 GS건설은 6.7억달러의 건설계약을 수주했다. 38개 국내 중소중견 기자재업체가 1억달러 규모의 기자재 수출에 동반 참여하게 된다.
무보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외화가득창출효과가 최소 4억달러 이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특히 중소중견기업 수출유발효과는 1억달러 상당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영학 무보 사장은 "저유가 지속과 신흥국 경기둔화로 민관협력사업(PPP)이 늘어나고 있고, 투자와 수출을 연계한 방식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신속한 금융지원을 통해 건설사의 해외수주 경쟁력 강화와 중소 기자재업체의 수출 증진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