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브랜드 '글로벌 100대 브랜드' 발표서 7위...잠재력↑ 평가
[뉴스핌=김겨레 기자] '삼성전자' 브랜드가 지닌 미래 수익의 잠재적 가치가 500억달러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는 5일 '글로벌 100대 브랜드' 평가에서 삼성전자가 올해 518억달러(약 58조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 7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는 지난해보다 14% 상승해 올해 500억달러를 처음 돌파했다. 2000년 52억달러(43위)와 비교하면 10배 가까이 성장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인터브랜드는 매년 글로벌 기업의 ▲매출과 순익추이 ▲고객의 제품 선택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 ▲시장 점유율 ▲광고 규모 등을 종합해 브랜드가 창출할 미래 기대수익의 현재가치를 산정한다.
인터브랜드는 지난 3년 동안 거둔 이익의 평균치를 분석하고 금리는 브랜드 이익에서 공제시킨다. 광고비는 브랜드의 매출이 증가하면 공제하지 않지만 감소하면 광고비를 손실로 보고 이익에서 빼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는 2003년에는 100억달러, 2011년 200억달러, 2012년 300억달러, 2014년 400억달러를 각각 넘어섰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에 대해 "지속적인 실적 성장 가능성과 스마트폰, TV, 생활가전 등 주력 제품군에서 소비자 중심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브랜드 가치 상승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또 "소비자들과 보다 인간적인 방법으로 소통했고 제품과 서비스가 일상속에서 쉽게 활용될 수 있도록 생태계가 구축됐다"며 "삼성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활동도 잘 진행됐다"고 분석했다.
김문수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부사장)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시장이 빠르게 변화할수록 브랜드가 갖는 가치는 더 커진다"며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중장기적 마케팅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