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현대차, 코리아 세일 페스타 ‘대박’...싼타페 인기

기사입력 : 2016년10월05일 15:39

최종수정 : 2016년10월05일 15:57

할인차종 35개로 늘어나, 싼타페 등 SUV 차종 문의 가장 많아

[뉴스핌=전선형 기자] 지난달 29일 개막한 ‘2016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참여한 국산차 업계가 소위 ‘대박’을 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예상보다 물량이 일찍 소진돼 추가 투입을 결정했으며 기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 등도 속속 세일에 참여하는 등 ‘소비절벽’으로 불리는 하반기 내수시장에 이번 행사가 훈풍을 불어다 줄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2016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참여한 5개 국내 완성차 업계의 준비된 차량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이번 행사 5개 완성차 업계가 내놓은 차량은 총 35종이며, 할인율은 2%에서 11%까지다.

가장 많은 판매율을 보이는 곳은 현대차다. 현대차는 본 행사가 시작된 지 이틀 뒤 준비해 놓은 5000대 물량을 모두 소진했으며, 이후에도 고객문의가 끊이지 않자 지난 4일엔 차종을 확대해 5100대를 추가 투입키로 결정했다. 2차 투입 차종에는 1차 때 나온 쏘나타, 그랜저, 싼타페를 비롯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아이포티(i40), 아슬란 등이 포함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예상보다 물량이 너무 빨리 빠져서 놀랬다”며 “하반기 내수시장에 좋지 않기도 하고, 고객문의가 끊이지 않아 추가 투입을 빠르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마지막 물량 투입이며, 이후 또 다른 추가투입은 없다”며 “참고로 영업점별로 따로 계약을 받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차종별로 어떤 게 잘 나갔는지 정확한 집계는 어렵다”고 전했다.

다만 현장에서는 이번 행사 기간에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인 싼타페의 판매가 많이 이뤄졌다고 파악하고 있다. 실제 싼타페는 지난달만 7451대가 판매되며 현대차 내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차지하는 등 인기가 높다.

현대차의 빠른 판매 행진에 기아차와 르노삼성, 한국지엠 등도 각각 5000대, 2000대, 2000대를 특별 할인판매토록 결정하며 물량 투입에 나섰다.

한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개별소득세 인하 혜택이 폐지된 후 판매를 독려할만한 특별한 이벤트가 없어 완성차 업계의 고민이 깊었다”며 “사실 세일 페스타 시작 전에는 어느 정도 물량 들어올지 가늠이 되지 않기 때문에 참여를 망설이는 곳이 많았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사람들이 꽤나 몰려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의 문의도 많고 할인율이 높아서 고객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라며 “이번 행사가 하반기 내수 판매를 조금이나마 올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10% 이상 성장했던 국내 자동차 내수시장은 개소세 혜택 종료, 파업, 신차감소 등으로 3분기에만 11%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