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효성, 베트남에 공장 더 늘린다

기사입력 : 2016년10월06일 12:26

최종수정 : 2016년10월06일 12:26

호치민 이어 년짝공단에 타이어코드 공장 증설
올 하반기 세부계획 확정 짓고 내년 착공 예정

[뉴스핌 = 전민준 기자] 효성이 유망 신흥국인 베트남에서 타이어코드 공장 증설을 추진한다. 또한, 스판덱스‧신소재 등 생산공장도 1개 이상 증설, 효성의 전략적 생산기지로서 베트남의 위상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효성은 신공장 설립을 위한 부지로 호치민을 선정하고, 여기에 타이어코드 생산라인을 설치하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효성은 그간 하노이와 호치민을 포함해 2~3개 지역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었는데, 시장성을 고려했을 때 호치민이 더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타이어코드는 자동차 타이어의 안정성, 내구성, 주행성을 강화하기 위해 타이어 속에 집어넣는 보강재로 타이어의 안전과 성능을 좌우한다. 엄격한 품질 검사를 거쳐야 하는 만큼 진입 장벽이 높은 제품이다.

효성은 현재 베트남 동남이성 연짝공단에서 연 10만t 규모 타이어코드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생산한 제품을 대부분 수출로 소화했다. 지난해 세계 타이어코드 시장에서 효성의 점유율은 약 45%였다. 그러나 베트남 자동차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을 감안했을 때 현지 내수시장에 대한 대응은 불가피, 추가 증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실제 베트남 자동차생산자협회(이하 VAMA)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베트남 내 자동차 판매량은 총 13만5859대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1%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국내 타이어기업들의 투자도 늘고 있으며, 현지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금호타이어도 최근 설비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호치민의 산업인프라가 계속 강화되고 있고, 이에 따라 국내외 기업들의 관심이 커진 것이 사실"이라며 "호치민 신공장에 어떤 사업을 할지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현 추세로서는 타이어코드공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아울러, 효성은 스틸코드와 전동기, 또 탄소섬유 및 폴리케톤 등 신소재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추가 투자계획을 조만간 수립할 예정이다. 유력한 공장부지는, 현 연짝공단 내에 있는 유휴부지다. 효성은 지난 2015년 57만5000㎡(17만4000평) 규모의 부지에 스판덱스·타이어코드 생산라인을 가동하기 시작하면서, 일부는 추가 증설을 위한 여유 공간을 남겨뒀다.

효성 관계자는 "베트남에서는 주력사업 외 전동기, 나일론, 스틸코드 등 다양한 신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신규 사업이 제자리 잡으면 이 분야에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효성은 호찌민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거리인 동나이성 년짝 공단에 2007년부터 약 12억 달러(누적 기준, 약 1조3270억원)를 투자해 해외 수출용 주력 생산기지를 조성했다. 현지인 채용 규모는 6,000여명에 이르며 베트남 연간 수출액의 약 0.7%를 차지할 정도로 현지 경제 기여도가 높다.

효성 관계자는 "베트남은 우수한 노동력이 있고 인건비 등 비용도 저렴해 경쟁력이 충분하다"며 "추가 투자를 이어가기에 매우 적합한 지역이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