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대신증권은 LG디스플레이가 이달 말 발표할 3분기 영업이익을 3124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분기 443억원 대비 605.2% 증가한 실적이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면적 패널 제품 가격 상승이 9월부터 본격화돼 성수기인 11월까지 실적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동사의 영업이익 우상향 추세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패널 출하 면적이 전분기 대비 7% 증가하고 가격은 4%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동사의 TV 패널 중 50인치 이상 대면적 제품 출하비중은 50%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LG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은 4857억원으로 전망한다"며 "핵심 지표인 출하 면적과 패널 가격은 전분기 대비 각각 5%, 6% 수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아울러 향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디자인 변화로 LG디스플레이 중소형 LCD 매출 축소가 예상된다며 주목할 이슈로 중소형 패널 사업의 소프트 랜딩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중소형 LCD 매출 축소를 계기로 미국향 생산 비중을 낮추고 중국향 중소형 OLED 매출 확대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실적 및 주가에 긍정적으로 영향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