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SDI, 애플에 프리폼배터리 납품 추진

기사입력 : 2016년10월12일 07:29

최종수정 : 2016년10월12일 09:31

도넛ㆍ반달ㆍ육각 모양 소형배터리 개발…고객사 다변화 모색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1일 오전 10시2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 전민준 기자] 삼성SDI가 애플에 소형 배터리 납품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계열사 의존도를 줄이고, 판매처를 다변화하는 전략이 통할지 관심이다.

삼성SDI가 지난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16'에 스마트워치용 프리폼 배터리를 전시했다<사진=전민준 기자>

11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최근 신규 개발한 프리폼 배터리(Freeform Battery)를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워치에 탑재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고객사에서 요청하면 프리폼 배터리를 곧바로 양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춘 상황"이라며 "최근 다양한 국내외 기업과 접촉 빈도를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프리폼 배터리는 원형 디자인에 적합하도록 사각형이 아닌 도넛, 반달, 육각형 모양의 디자인이 특징인 배터리다. 특히, 삼성SDI가 이번에 개발한 2세대 제품은 기존 1세대와 비교했을 때 부피면적당 에너지밀도를 크게 개선시켜 스마트워치의 사용시간을 3일 이상 연장할 수 있다.

삼성SDI는 지난 2015년 250mAh 용량을 담을 수 있는 프리폼 배터리를 개발해 삼성전자의 ‘기어S2’에 탑재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올해 380mAh 프리폼 배터리를 개발했지만, 아직 매출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삼성SDI의 작년 세계 소형 배터리 시장점유율은 25%로, 10%대 수준인 LG화학·파나소닉·ATL 등에 비해 앞서 있다. 삼성SDI는 차후 땀·물 등 방수 기능 강화를 위해서 관련 기술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웨어러블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에 따르면 스마트워치 시장은 갈수록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2020년에 약 1억대 이상 출하될 것으로 예측된다. 

관련업계에서는 이번 애플과의 계약추진을 시작으로 삼성SDI가 해외 기업들과 접촉빈도를 늘리면서 '탈(脫) 삼성전자화'를 가속화 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화학과 ATL 등 경쟁사들은 업계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배터리를 개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