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 1% 상승…달러/엔 104엔 목전
[뉴스핌= 이홍규 기자] 11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만을 제외하고 상승하고 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간밤 국제 유가가 러시아의 산유량 동결 및 감산 참여 기대감으로 3% 상승한 데 따라 에너지 섹터를 중심으로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또 미국 대통령 선거가 1개월여 남은 가운데 전날 미국 대선 2차 TV토론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승기를 잡았다는 관측이 부상하면서 미국 증시의 안도 랠리 분위기가 아시아 시장에도 이어지고 있다.
전날 공휴일을 맞아 휴장했던 일본·홍콩·대만 증시는 이번 주 첫 거래일을 맞았다.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와 유가 상승에 힘입어 1% 가량 상승하고 있다. 달러/엔은 104엔 선을 눈 앞에 뒀다.
오전 11시 24분 현재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19% 상승한 1만7059.94엔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TOPIX)지수는 0.66% 뛴 1359.56엔을 지나는 중이다.
에너지 업종이 장을 주도하고 있다. 에너지 탐사 및 개발 업체 국제석유개발제석(INPEX·인펙스)은 5.2% 상승하고 있으며 에너지 개발 상사인 미쓰비시상사는 1.9% 뛰고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중단 소식으로 애플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관측에 따라 관련 주들이 오름세다. 알프스전기는 1.2% 뛰고 있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뉴욕 종가)보다 0.34% 뛴 103.93엔을 지나고 있다.
중국 증시도 소폭 오름세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1% 뛴 3057.5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0.19% 상승한 1만762.37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32% 뛴 3304.45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중국 국무원은 기업 부채 감소를 위한 대책을 공개했다. 국무원이 발표한 성명에는 기업의 인수합병(M&A), 기업 파산, 출자전환 등의 대책이 포함돼 있다.
중화권 여타 증시는 혼조세다. 대만 증시가 하락하고 있는 데 반해 홍콩 증시는 오름세다.
항셍지수는 0.2% 오른 2만3898.7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42% 상승한 9965.75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53% 하락한 9216.4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