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개도국 참여, 공동발전 협력방안 모색
[뉴스핌=정광연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개발도상국의 ICT 현안을 논의하는 ‘2016 글로벌 ICT 리더십 포럼’을 11일 서울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적개발원조(ODA)의 일환으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 행사는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동력인 ICBM(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현황을 개발도상국과 공유하고 이들과 함께 초연결사회를 준비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글로벌 ICT 리더십 포럼은 2015년 유엔개발정상회의에서 채택된 ‘2030 지속가능한 개발목표’에 기여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천명한 ‘개발협력 4대 구상’의 실질적 이행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의 일환이다.
국내 ICT 발전경험 공유에 대한 개도국의 지대한 관심과 개발협력 수요를 확인하고 한국이 지구촌 발전을 위한 국가간 ICT 협력의 중심에 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포럼은 ‘지구촌의 지속성장을 위한 ICBM(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기반의 협력 및 활용’을 주제로 케냐 등 9개국 정보통신기술 관련 부처 장·차관의 각국 ICT 현안 발표 후 국내 전문가(세계은행 한국사무소, 대학)와의 패널토론으로 진행됐다.
또한 금번 방한 기간 중에 한-케냐 정보통신기술(ICT)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양국간의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한-베트남 차관급 면담도 실시, 양자 협력을 강화했다.
이 외에도 개발도상국 정보통신기술 부처 장·차관들의 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 견학 및 10여개 참여기업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지원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도 병행 지원할 예정이다.
최재유 미래부 차관은 “이번 포럼은 지구촌 ICT 리더들과의 소통의 장이자,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이고 다양한 국제협력 프로그램을 발굴·확대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미래창조과학부> |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