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종신보험은 저축 아냐"…종신보험 불완전판매 단속한다

기사입력 : 2016년10월11일 14:59

최종수정 : 2016년10월11일 14:59

금감원, 연금보험과 혼동시켜 판매하는 관행 점검·시정

[뉴스핌=이지현 기자] #A씨는 보험가입시 목돈마련·노후대비 등을 위해 연금 수령이 가능한 저축성보험을 찾고 있었다. B설계사는 A씨에게 '연금전환특약' 기능을 강조하며 "젊을 땐 사망보장을 받고, 늙은 후에는 연금보장을 받을 수 있다"며 종신보험 가입을 권유했다. 1년 후 경제사정으로 보험을 해지하려던 A씨는 해지환급금을 거의 받지 못했다. 알고 보니 저축성 연금보험이 아닌 보장성 종신보험에 가입됐다. 그는 금감원에 민원을 제기했다.

앞으로는 이처럼 연금보험과 혼동시켜 종신보험을 판매할 수 없게 된다.

11일 금감원은 종신보험 판매 과정에서의 불합리한 관행을 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보험사들은 '종신보험은 저축(연금) 목적에 적합하지 않다'는 안내문구를 보험상품 기초서류(사업방법서)에 추가해야 한다.

종신보험은 피보험자의 사망위험을 보장하는 생명보험의 대표적인 보장성 상품이다. 하지만 평균수명 증가로 사망보장 대신 연금수령을 원하는 피보험자가 늘자, 사망보험금 중 일부 혹은 전부를 해지하고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연금전환특약)을 상품에 부가해 판매하고 있다.

<자료=금융감독원>

문제는 일부 보험설계사들이 모집수당을 더 받기 위해 연금전환특약을 강조하며 연금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연금보험 대신 종신보험을 권유해왔던 것. 또 보험사들도 종신보험이 연금 및 저축기능까지 동시에 가능한 것처럼 오인할 수 있는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연금수령이나 저축을 목적으로 보험에 가입하고자 하는 고객이 보장성보험인 종신보험에 가입하게 되면 실제 적립액이나 연금수령액이 훨씬 적어진다.

종신보험은 위험보장을 주된 목적으로 해 사업비나 위험보험료 등 보험료 차감비용이 연금보험보다 높아, 연금 전환시 처음부터 연금보험에 가입한 경우보다 수익성이 낮을 수밖에 없기 때문. 또 A씨의 경우처럼 소비자가 종신보험을 조기 해지하는 경우에는 해지환급금이 연금보험보다 적어 소비자 불만도 높다.

<자료=금융감독원>

이 때문에 올해 9월까지 종신보험과 관련해 금감원에 접수된 민원 중에는 연금보험이나 저축보험으로 오인해 가입했다는 민원이 절반 이상(53.3%)을 차지했다.

금감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종신보험 불완전판매를 막기 위해 '종신보험은 저축이나 연금 목적에 적합하지 않다'는 안내문구를 상품설명서나 보험안내자료에도 명기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또 소비자가 보험가입시 종신보험과 연금보험의 특성을 잘 알고 가입할 수 있도록 각 보험의 장·단점과 연금수령액·해지환급금 비교표 등을 명시토록 의무화한다.

금융당국 차원에서도 불완전판매 소지가 높은 보험안내자료를 수시로 점검·시정하고, 중대한 법규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과징금 부과 등 강도높은 제재조치를 부과한다는 계획이다. 또 종신보험 판매과정을 중점 점검하고, 불완전판매 사례가 다수 발견되는 회사에 대해서는 상품판매 중지 및 임·직웡네 대한 제재 등을 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