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연준-어닝 주시..박스권 혼조

기사입력 : 2016년10월13일 05:19

최종수정 : 2016년10월13일 06:09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의 지난해 회의 의사록에서 금리인상이 임박했다는 정황이 확인된 가운데 뉴욕증시가 좁은 박스권에 갇힌 모습을 보였다.

기업 어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는 한편 금융시장에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적극 반영되는 모습이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12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5.54포인트(0.09%) 오른 1만8144.20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2.45포인트(0.11%) 상승한 2139.18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7.77포인트(0.15%) 떨어진 5239.02에 거래됐다.

이날 장중 공개된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정책자들은 가까운 시일 안에 두 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금리를 올릴 수 있는 거시경제 측면의 여건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일부에서는 금리인상 보류가 연준의 신뢰에 흠집을 낼 것으로 우려하는 등 매파의 목소리가 고조됐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의사록 내용의 해석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캐런 카바노프 보야 파이낸셜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정책자들이 비둘기파에 무게를 둔 것이 아닌 동시에 12월 금리인사에 대한 명백한 의사를 내비친 것도 아니다”라며 “이 같은 행보는 과거에도 수 차례 경험했다”고 말했다.

시그니처 에스테이트 앤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의 데런 맥코이 최고투자책임자는 “투자자들은 25bp의 금리인상이 경제 펀더멘털에 이롭다는 형태의 발언을 기대했으나 이번 의사록은 뚜렷한 방향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시장조사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이익이 올해 3분기에도 감소, 이른바 이익 침체가 6분기 연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는 고평가 논란과 맞물려 주가 상승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데 투자자들이 입을 모으고 있다.

이튼 반체의 에릭 스타인 채권 이사는 CNBC와 인터뷰에서 “의사록 내용은 중립적인 것으로 평가된다”며 “지난해 스탠리 피셔 부의장을 따르는 듯했던 재닛 옐런 의장이 올해는 라엘 브레이너드 이사를 따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은행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실적 발표를 이틀 앞둔 가운데 웰스 파고가 0.3% 가량 떨어졌고, 씨티그룹과 JP모간 역시 각각 0.6%와 0.3% 하락했다.

아마존은 캔터 피츠제럴드가 내년 1000달러 돌파를 전망한 가운데 0.4% 완만하게 올랐고, 맥도날드가 1% 가까이 오르며 지수를 방어했다.

애플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 생산 중단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가운데 애플은 0.9% 올랐다. 이에 따라 애플은 7거래일 연속 상승 기록을 세웠다.

국제 유가는 11월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대한 시장의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1.2% 하락하며 배럴당 50.18달러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