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061.35 (+2.85, +0.09%)
선전성분지수 10787.49 (-1.1, -0.01%)
창업판지수 2208.57 (-1.12, -0.05%)
[뉴스핌=황세원 기자] 13일 중국증시 주요지수는 출자전환 테마주 강세에도 불구하고 보험, 석유 등 주요 업종 약세에 밀려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09% 소폭 오른 3061.35, 선전성분지수는 0.01% 하락한 10787.49를 기록했다. 창업판지수는 0.05% 하락한 2208.57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교통인프라, 방산, 에너지 절감 산업 및 스펀지도시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교통인프라 관련주 중에서는 톈마구펀(天馬股份)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그 외 중궈중톄(中國中鐵), 중궈톄젠(中國鐵建), 진이스예(晉億實業), 칭하이화딩(青海華鼎) 등이 높은 주가 상승폭을 기록했다.
방산주 관련주로는 중궈이중(中國壹重)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스타이얼(斯太爾), 완리양(萬裏揚), 톈허팡주(天和防務) 등의 주가 상승폭이 컸다.
스펀지도시 테마주로는 충칭수이주(重慶水務)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중진환징(中金環境), 멍차오성타이(蒙草生態) 주가는 이날 8%이상 급등했다. 그 외 쑤자오커(蘇交科)는 7%, 환넝커지(環能科技)는 6% 이상 상승했다.
한편 전일 국제 유가 급락 소식에 석유화학, 정유, 바이오 관련주는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9월 수출입 지표가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반응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중국 9월 수출은 위안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하며 7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수입도 전년동기대비 2.2% 증가에 그쳐 전망치 5.5%를 하회했다. 달러 기준으로도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0% 감소했으며 수입은 1.9% 감소했다.
업계 전문가는 “국경절 연휴 이후 중국증시가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글로벌 주요 증시 혼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동반 주춤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최근 미국, 홍콩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홍콩 증시는 2일 거래일 누적 440포인트가 하락했다.
궈진정취안 리리펑(李立峰) 애널리스트는 “대내적 상황을 고려했을 때 중국 증시가 저점을 찍었다고 보기 어렵다. 당분간 본격적인 반등세를 기대하긴 힘들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볼 때 상하이 A주는 3080-3090선에서 보합권을 형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유력 경제 매체 터우쯔왕(投資網)은 업계 한 전문가의 인터뷰를 인용해 출자전환 등 정책적 테마주나 차신주(상장 1년 미만 미배당주) 등은 단기적으로 좋은 투자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상하이, 선전증시 거래액은 각각 1663억4000만위안과 2658억9000만위안으로 총 4322억3000만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양시장 거래액(4254억2400만위안)을 소폭 상회하는 규모다.
<사진=텐센트재경> |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