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밥ㆍ이동은 알아서 하세요" 김영란법 시대 기업홍보 新풍속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장거리 교통비ㆍ밥값은 참가자 부담 늘어..시승차 운영은 재개할 듯

[뉴스핌=김기락 기자ㆍ황세준 기자ㆍ전민준 기자] 지난달 28일부터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일명 ‘김영란법’이 시행되면서, 기업 홍보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법 시행 후 기업들은 3만원 이상의 식사를 제공하지 않도록 하는 등 법 준수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또 취소하거나 축소하려던 기업 행사도 재개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19일 경기도 평택 소재 LG디지털파크에서 지난 9월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 ‘V20’ 생산라인 프레스투어를 실시한다. 김영란법 시행 후 LG전자가 대규모 프레스투어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자단 규모는 50명이다.

LG전자는 과거의 프레스투어와 달리 식사를 제공하지 않고, 현장 인터넷(기자실)도 지원하지 않는 등 김영란법에 저촉되지 않기 위한 장치들을 마련했다.

다만, 공장 이동을 위한 교통편(버스)은 제공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국민권익위원회의 김영란법 메뉴얼 등을 토대로 자체 법무 검토 결과 이 같이 진행하면 문제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실제 매뉴얼에는 ‘공식적인 행사에 불가피하게 수반되는 교통, 숙박, 음식물이나 이에 준하는 편의’를 법 적용 예외로 적시하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오는 19일 열릴 구미4공장 기공식에 참석하는 기자들에게 KTX 교통비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자들이 개별적으로 KTX 교통비를 부담해야 한다. 대신 도레이첨단소재는 기자단에게 구미역에서 구미4공장까지 이동하는 버스편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 역시 LG전자처럼 공식 행사에 불가피하게 수반되는 법 조항을 따른 조치다.

자동차 업계는 신차발표회 및 시승차 운영 등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는 기자 시승차 운영을 10월 한달 간 보류 중이지만 재개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상품 홍보를 위해 시승차를 법 테두리에서 운영한다면, 문제될 게 없다는 기류가 확산되는 것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김영란법 이후 중단된 시승차 운영을 재개할지 법무팀과 함께 검토 중”이라며 “이달 안에는 정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승차 운영은 기본적으로 진행돼 온 일이어서 예산을 잡아놓고 차가 서 있는 상황이라 문제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지엠 관계자도 “합리적인 일정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후 시행 예정”이라고 했다.

수입차를 포함한 자동차 업계에서는 내달 현대차의 신형 그랜저 행사가 김영란법 이후 행사의 기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홍보를 위해 행사를 하는 것인데, 국내 대기업에서 적절한 수준에서 행사 규모를 정하지 않겠냐는 관측이다.

이와 관련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는 “9월 28일 이후 모든 행사가 중지되면서 모든 눈이 현대차 그랜저 행사로 쏠리고 있다”면서 “신차발표회는 소비자에게 정확하고, 객관적인 자동차 정보를 알리는 가장 중요한 행사”라고 말했다.

또 김 교수는 “아직도 김영란법은 혼돈을 거듭하는 부분이 많아 유권해석이나 법리 공방이 한창”이라며 “해외에서도 우리나라 기자들을 초청하지 않고 있다. 해외 초청 강연도 포기할 정도”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열린 롤스로이스의 브랜드 스튜디오 오픈 행사에서는 서울에서 행사 장소인 인천 영종도까지 왕복 셔틀버스만 기자들에게 지원됐다. 셔틀버스를 타지 않은 기자들은 자가용을 이용하거나 동료 기자들의 차를 나눠 타기도 했다.

한편 김영란법은 청탁금지법으로, 공직자와 언론사·사립학교·사립유치원 임직원, 사학재단 이사진 등이 부정한 청탁을 받고도 신고하지 않거나,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에 상관없이 1회 100만원(연간 300만원)이 넘는 금품이나 향응을 받으면 형사처벌하는 법이다.

식사비 3만원을 비롯해 선물 5만원, 경조사비 10만원으로 제한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부정한 청탁을 방지하자는 게 법의 취지”라면서 “법 테두리에서 하는 경영 활동은 정상으로 판단, 필요 이상으로 위축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ㆍ황세준 기자ㆍ전민준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5월 1일 '노동절' 법정 공휴일 된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공무원과 택배 기사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던 5월 1일 노동절이 법정 공휴일이 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4일 법안소위원회를 열고 노동절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는 공휴일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공무원도 노동자다! 5.1. 노동절 휴무 보장하라'는 현수막이 정부세종청사 앞에 걸려있다. [사진=뉴스핌 DB]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행안위 법안1소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드디어 반쪽짜리 노동절이 온전한 노동절이 됐다"며 "아직 본회의 등이 남아 있지만, 올해부터 5월 1일 노동절에 모든 일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쉴 수 있게 되는 데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관련 법을 심사하는 행안위 법안1소위 위원장으로 그간 엄청나게 많은 문자 메시지 등을 받았다. 야당이 선뜻 법안 처리에 동의해 주지 않아 목소리를 높이는 일도 있었다"며 "쉽지 않은 과정이었기에, 개인적으로도 오늘 법안 처리가 더욱 뜻깊다. 일하는 사람이 제대로 대접받는 세상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동절은 지난 1994년에 유급휴일로 법제화됐지만 법정 공휴일은 아니어서 실제 법적으로 쉴 수 있는 것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한정됐다. 이에 대표적으로 공무원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다. 이번 공휴일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 올해 5월 1일 노동절부터 법상 근로자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국민이 휴일로 보낼 수 있게 된다. kimsh@newspim.com 2026-03-24 14:11
사진
뉴스핌 4월 9일 '서울이코노믹포럼' [서울=뉴스핌] 김범주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4회 서울이코노믹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이재명 정부, AI 시대 신성장 동력 빌드업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AI(인공지능), 정치 정쟁 해소, 주거복지, 지방경제 등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는 여야 정치인들이 참여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논의한다. 행사는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 5개 세션 토론과 강연으로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국가 전략과 정치·사회 구조 개혁 방향을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AI 혁명 도래, 교육과 사회는 뭘 준비해야 하나'를 주제로 토론이 열린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토론자로 참여하며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AI 기술 확산이 노동시장과 교육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인재 양성 전략과 사회 제도 개편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을 주제로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토론에 나선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참여한다.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이 사회자로 나선다.  해당 세션에서는 정치 양극화와 정쟁 중심 정치 구조를 넘어 경제 성장과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 시스템의 전환 방향이 논의될 전망이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주거 복지는 저출산 극복의 필수품…여야 합의로 중장기 플랜 만든다'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참여하며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주거 안정 정책이 출산율과 인구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주거 정책 방향과 정치권 합의 가능성이 논의될 예정이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지방경제 살려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키우자' 주제로 지역균형 발전과 산업 전략을 다룬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토론에 참여하며 채지민 성신여대 지리학과 교수가 사회와 주제 발표를 맡는다. 해당 세션에서는 신내생적 산업 전략과 창업 생태계 구축을 중심으로 지방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 세션에서는 '100년 만에 다시 엄습하는 파시즘'을 주제로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이 강연을 진행한다. 홍 의장은 글로벌 정치경제 질서 변화와 민주주의 위기, 극단주의 정치 확산이 경제와 사회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할 예정이다. 포럼은 뉴스핌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뉴스핌은 포럼 참가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wideopen@newspim.com 2026-03-23 11: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