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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SUV 경쟁 ‘후끈’…쉐보레 신형 트랙스 가세

기사입력 : 2016년10월14일 15:45

최종수정 : 2016년10월14일 15:45

티볼리‧니로‧QM3 등 4파전 구도, 현대차도 '기웃'

[뉴스핌=전선형 기자]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시장 경쟁이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국산 소형SUV 4대 중 하나인 신형 트랙스가 출시되기 때문이다. 

1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오는 17일 쉐보레 신형 트랙스 사진 행사를 열고, 본격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국에 선 출시된 신형 트랙스 모습<사진=한국GM>

2013년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신형 트랙스는 기존에 다소 투박했던 실내‧외 디자인을 유연하게 변경했고, 운전 편의 사양인 후측방 경고 시스템‧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10개의 에어백 등 다양한 기능들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신형 트랙스는 이미 해외에서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말 신형 트랙스가 먼저 출시된 미국의 경우 올해 9월까지 5만4124대가 판매되며 지난해보다 25.7%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트랙스는 국내 소형SUV 시장을 처음 개척한 모델로 국내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출시 이후 3년 8개월 만에 디자인과 사양이 완전히 새로워진 뉴 트랙스(The New Trax)를 출시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소형 SUV시장에서 우위에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소형SUV시장은 쌍용자동차 티볼리를 중심으로 기아자동차의 니로, 르노삼성의 QM3, 한국지엠 트랙스가 4파전 구도를 보이고 있다. 

그 중 티볼리는 올해 9월까지 4만791대가 판매되며 점유율 50%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니로(1만3797대), QM3(9267대), 트랙스(7585대)가 치열한 2위권 경쟁 중이다.

자동차 업계는 트랙스가 국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 소형SUV 수요가 계속 확대되고 있고, 연말 경쟁할만한 신모델이 없다는 것 등이 성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동안 트랙스, 올란도, 캡티바 등 쉐보레 SUV 차종의 판매가 미미했던 점도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올해 상반기(1~6월) 판매량을 보면, 총 4만7762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3만3986대)에 비해 40.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동차시장 내수 판매가 10.9% 증가한 것과 비교하며, 상당히 높은 수치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젊은 연령대에서는 엑센트, 프라이드 등 소형 세단이 잘나갔지만, 지금은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 등으로 소형SUV로 인기가 옮겨왔다”며 “소형SUV의 인기는 국내에 한정될 것이 아니라 세계적인 추세기 때문에, 앞으로도 판매량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에는 수입차는 물론 그간 관심을 보이지 않던 현대차도 이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며 “국내 소형SUV시장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 것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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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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