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2030선 부근으로 반등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5포인트, 0.24% 오른 2027.61포인트로 마감했다. 시장은 장 초반 무렵부터 중국 시장 개장 시간 전까지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중국시장 개장 이후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17일 코스피 지수 추이 <자료=키움증권 HTS> |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029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658억원, 1274억원 이상 순매도로 대응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80억3100만원 순매도, 비차익이 1642억5300만원 순매수로 총 1562억2200만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18%), 통신업(1.31%) 등이 올랐고, 건설업(-1.86%), 비금속광물(-1.56%), 의약품(-1.45%)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주에서는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보다 0.82% 오른 159만원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전력(2.52%), LG화학(3.23%) 등도 오름세였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뚜렷한 호재는 없는 가운데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면서 추가적인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며 "이번 주에 업종 대표주들의 실적 발표가 남아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지수보다는 종목별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9포인트, 0.77% 하락한 659.83포인트로 마감했다. 셀트리온(-2.44%)과 코미팜(-2.21%), 휴젤(-5.07%)이 하락한 반면, 카카오(1.51%), 메디톡스(1.56%) 등은 오름세로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