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083.88 (+41.92, +1.4%)
선전성분지수 10797.02 (+145.52, +1.37%)
창업판지수 2198.14 (+30.28, +1.4%)
[뉴스핌=황세원 기자] 18일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교통인프라, 증권업, 국유기업 개혁수혜주가 큰 폭으로 오르며 1.4%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장 대비 0.83% 내린 3037.40 포인트로 하락 출발했으나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며 1.4% 상승한 3083.88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나란히 상승장을 연출했다. 선전지수는 1.37% 오른 10797.02포인트, 창업판지수는 1.4% 오른 2198.14포인트를 기록했다.
17일 6% 이상 급락했던 외국인 거래 전용 주식 상하이종합지수 B주는 이날 2% 이상 반등하며 안정세를 되찾았다. 전일 매도세가 과도했다고 생각한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면서 낙폭이 일정 부분 상쇄됐다는 분석이다.
국경절 연휴 이후 6.7위안선을 상향 돌파하며 가치급락세를 이어갔던 위안화 환율이 전 거래일 대비 0.11% 낮게(위안화 절상) 고시되며 약세 우려를 약화시킨 것도 증시 반등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일대일로 관련 고속철 업종이 3.39% 상승했으며 자동차 업종이 3.18% 상승했다. 증권업과 백주 업종도 각각 2.73%, 2.69% 상승하며 주가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일대일로 인프라 관련주 중에서는 중톄얼쥐(中鐵二局), 중궈톄젠(中國鐵建), 중궈젠주(中國建築), 중궈중톄(中國中鐵), 중궈자오젠(中國交建), 중궈중처(中國中車)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업종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960억위안, 2825억위안을 기록해 양 시장 합계 거래대금은 4785억위안에 달했다. 전 거래일 거래량 4648억7000만위안을 웃도는 규모다.
국진증권은 “4분기 보험업 실적이 개선되는 등 금융주 호재가 주목할만하다”면서도 “미국 금리 인상, 위안화 가치 하락 등 대내적 리스크가 여전한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리리펑(李立峰) 국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B주 하락에서도 볼 수 있지만 위험회피성 자금유출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단기적 반등은 기대해 볼만 하지만 중장기 측면에서 환율과 인민은행의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유력 경제 매체 왕이차이징은 4분기 주목할 만한 테마주로 인프라, 출자전환, PPP(민관협력사업) 등을 꼽았다.
<자료=텐센트재경> |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