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6.7% 성장]중국 3분기 6.7%성장에 일단 안도, L자형 탈출 기대감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비스업과 부동산이 성장 촉진, 디플레 우려 완화
과열 부동산과 기업부채, 생산성 악화가 부담..

[뉴스핌=배상희 기자] 중국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6.7%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해 25년만에 최저 수준의 성장률(6.9%)을 기록한 중국 경제는 올해 중국증시와 환율 위기까지 겹치면서 불확실성을 키웠다. 하지만, 3분기 성장률을 고려할 때, 올해 중국 성장률의 정부 목표치(6.5~7.0%)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보여, 시장에 안도감을 주고 있다. 

<사진=바이두>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가 3분기까지 ‘양호’한 성장을 이어가자, 중국 경제 낙관론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 중국 경제가 합리적 범위 안에서의 성장을 이뤄내면서, 4분기에도 안정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성장률 하락을 전망하는 견해도 적지 않다. 올해 중국 경제 성장의 일등공신인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식고, 높은 부채 리스크에 따른 경제성장의 하방압력이 확대되면서 성장을 억누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 서비스업, 부동산 성장 견인…디플레이션 압력 줄어

19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3분기 주요 성장 지표에 대해 중국 정부당국과 전문가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3분기 6.7% 성장은 시장 예상치와 함께 올해 정부의 성장 목표치에도 부합한다는 입장이다. 3분기 지표 가운데 서비스업 성장이 특히 주목을 끌었고, 경제 비중이 큰 소매판매와 부동산투자도 늘어났다. 서비스업은 7.6% 성장하며 3분기 성장을 견인하는 주역이 됐다. 

중국의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압력은 한결 완화되는  양상이다. 전반적인 물가상승 정도를 보여주는 GDP 디플레이터는 올해 3분기까지 0.74% 올라 지난 2014년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아울러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또한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디플레이션 압력에서 조금 더 벗어나게 됐다.  

9월 산업생산은 전년동기대비 6.1% 증가해 전망치인 6.4%를 하회했다. 다만, 중국 경제성장에 큰 역할을 차지하는 소매판매가 전년동기대비 10.7% 증가해, 시장전망에 부합했다. 

민간투자가 둔화되면서 투자는 전반적으로 부진함을 보였다. 1~9월 누적기준 고정자산투자는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하는 데 그쳤다. 국유기업투자가 21.1% 성장했고, 민간투자는 2.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다만, 올해 부동산 광풍이 일었던 만큼, 3분기 부동산 투자는 더욱 가파르게 늘었다. 1~9월 부동산 투자는 전년동기대비 5.8% 증가했다. 부동산 판매 면적은 26.9%나 늘었다. 

연초 중국 정부가 재고소진(去庫存)을 목적으로 쏟아낸 부양책이 부동산 시장을 과열시켰고, 이는 올해 3분기까지 중국 경제 성장에 핵심적인 영향을 미쳤다. 중국에서 부동산 투자는 다른 40개 업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분야로서, 중국 경제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인식된다. 지난 10월 1일 국경절을 전후해 중국 20여개 지방정부가 쏟아내고 있는 부동산 투기 억제책으로 부동산 시장 열기가 냉각될 경우, 성장률도 동반 하락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중국경제, L자형 벗어나 안정 성장 국면 진입하나

올해 1~2분기 중국 경제는 중국증시와 환율 위기(위안화절하와 외자유출)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예상에 부합하는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이에 3분기 경제성적표는 향후 중국 경제가 바닥에서 진정한 반등에 성공, 안정세로 진입했는지를 판가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전문가들은 소비와 민간투자분야 등 그간 부진했던 경제지표들이 3분기 들어 명확하게 호전되고 있는 만큼, 향후 중국 경제가 L자형 국면에서 점차 안정 성장단계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한다. 이날 경제지표와 함께 앞서 공개된 선행지표들의 ‘양호’한 성적이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해준다.

대표적으로 PPI는 유독 눈에 띄는 개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9월 PPI는 전년동기대비 0.1% 상승하며,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 0.3% 하락을 상회했다. 이는 2012년 3월 이후 54개월만의 상승세 전환으로, 디플레이션 부담도 줄이게 됐다.

CPI 역시 9월 전년동기대비 1.9% 상승하며 여전히 정부의 목표치인 3%는 밑돌았으나, 4개월 연속 1%대를 기록했다. 중국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과 같은 50.4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다.

이밖에 중국 실물경기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리커창(李克強)지수의 3대 지표(전력소비량, 은행대출, 철도화물량)에도 포함되는 전국전력소비량은 1~3분기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했다. 중국에서 전력소비량은 70% 이상이 공업사용량인 만큼, 중국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 중 하나로 평가된다.

고용시장의 안정세도 주목된다. 올해 1~9월 도시 신규 취업인구는 1067만명으로, 올 한해 전체 도시 신규 취업인구 목표인 1000만명을 일찌감치 넘어섰다. 부동산과 서비스업 분야 등에서 채용이 늘어난데 따른 결과다. 

이와 관련해 리커창 총리는 “3분기 중국 경제는 상반기의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는 동시에 많은 긍정적 변화를 일궈냈다”면서 “소비와 서비스업의 경제성장 기여도가 제고되고, 부진함을 보여온 경제지표들도 호전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3분기 중국 경제는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좋은 성적을 거둬낼 것이며 특히, 고용시장이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 향후 중국경제 성장 향방...부동산거품과 부채가 관건

대다수 중국 전문가들은 4분기 또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사회과학원은 4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은 6.6%를 기록하고, CPI는 2.1%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GDP는 6.7%, CPI 상승률은 2.0%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중국은행(中國銀行)은 ‘신(新)경제금융발전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3분기까지 투자, 소비, 공업생산 등 중국경제 흐름이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제하방 압력 또한 완화되고 있다”면서 “4분기 및 올해 전체 GDP 성장률은 6.7% 정도를 기록해 정부의 목표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거시경제정책 측면에서 안정적 성장과 부동산 및 주식가격 거품 사이의 균형조절이 시급하다"면서 "실물경제의 침체기를 벗어나기 위해 투자를 늘리되, 취약점을 보완해야 할 영역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화폐정책에 있어서 전면적 완화정책 기조로 향해서는 안되며, 중간 수준의 화폐정책을 펼치되, 감독관리정책을 강화하는 방식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실물경제 투자에서 금융경제 투자로 자연스럽게 방향을 전환하고, 시장의 유동성 변화에 따라 적당한 기회에 지준율 인하 등의 방안을 선택할 것을 제안했다.

교통은행(交通銀行)의 롄핑(連平) 수석경제연구원은 “비록 하방압력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3분기 중국경제가 전반적으로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고, 특히 올해 PPI가 낙폭을 줄여가며 9월에 들어서는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는 점에 주목된다”면서 “이는 수요공급 변화와 경제 안정화의 증거”라고 평했다.

롄 연구원은 "중국 경제는 여러 방면에서 불확실성에 직면해있다”면서 “체제 메커니즘의 제약을 제거하고, 자원배분효율을 높이는 개혁이 순조롭게 시행되는지 여부 등에 따라서 향후 경제의 성장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잉다증권(英大證券)의 리다샤오(李大霄) 수석경제학자는 “중국 3분기 GDP 성장률이 1~2분기에 이어 6.7%를 기록하면서, 중국 경제의 안정세가 더욱 명확해졌다”면서 “이는 중국 증시에도 큰 지지역할을 할 수 있어, A주(중국 본토 증시)가 느린 소(慢牛·점진적 불마켓)로 진입하는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과 부채 문제가 내년 경제성장의 최대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올해 광풍을 일으킨 부동산 열기가 내년까지 지속되기 어렵고, 과도한 부채와 낮은 생산성 등의 문제가 중국 경제 성장을 억누를 것이라는 설명이다. 

[뉴스핌 Newspim] 배상희 기자(b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 73년 역사 속 최고의 승부수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재계 2위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긴다. 중동 전쟁 후폭풍에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차분히 기념식을 챙기며 SK그룹 특유의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을 강조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연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연구소로 사용된 공간으로, 현재는 인재 육성의 상징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SK그룹은 해마다 창립 기념일에 선혜원에서 비공개 행사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경영 방향을 점검해 왔다. ◆ 1953년 4월 8일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세운 선경직물이 그룹 모태 SK그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4월 8일,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이 모태다. 선경직물은 나일론을 만들며 본격적인 섬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SK그룹의 초석을 쌓았다. 1973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SK(당시 선경)를 세계 일류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를 인수하고 해외 유전 개발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 [사진=뉴스핌 DB] 현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회장은 정유화학에서 멈추지 않고 통신에 눈을 돌렸다. 1992년 노태우 정부 때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지만 특혜 시비로 1주일만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해야 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되며 매물로 나온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경쟁 입찰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SK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사업 역시 최종현 회장이 1978년 선경반도체가 출발점이다. 다만 당시엔 전 세계를 강타한 2차 오일쇼크로 꿈을 접어야 했다. 최종현 회장의 의지는 2011년 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실현됐다. 최태원 회장은 2012년 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의 경영철학은 1998년, 38세의 나이에 SK그룹을 이어받은 최태원 회장이 이어가고 있다. ◆ 최태원 회장,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신의 한수' SK그룹은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불황이던 지난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그룹 체질을 바꿨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SK를 중심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세 차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삼성에 이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 평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주도한 지난 2012년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는 '신의 한수'로 꼽힌다. 당시만 해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고, 통신과 정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 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그러나 최태원 회장은 "(당시 반도체업계 3위 일본 엘피다 파산으로) 반도체 시장 경쟁자가 줄었고 반도체 산업 특성상 신규 진입자가 뛰어들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게다가 하이닉스가 지금은 실적이 나쁘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며 3조원을 들여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라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을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SK그룹은 AI의 핵심인 반도체(SK하이닉스)와 통신(SK텔레콤), 에너지 인프라(SK이노베이션)까지 'AI 밸류체인'을 두루 갖춘 대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힌다"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2026-04-08 10:27
사진
"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