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매각참여 투자자와 간담회에서 자제 당부
[뉴스핌=송주오 기자] 금융위원회가 19일 우리은행 과점주주 매각에 참여한 투자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정은보 금융위 부뷔원장은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정부의 민영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예금보험공사와 우리은행 간 양해각서(MOU) 해지, 사외이사의 경영 즉시 참여,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 구성, 예보 추천 비상무이사의 역할 최소화 등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잔여지분 처리 방향과 정부의 경영 개입 여부 등 투자자 관심사항에 대해서도 답변했다.
정 부위원장은 "정부와 공적자금위원회가 법령에 따라 전 매각과정을 공정하게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는 우리은행장 낙하산설 등 근거없는 시장루머에 대해 우리은행 민영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금융위는 지난달 23일 우리은행 매각 참여와 관련 투자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해 18곳으로부터 참여의사를 확인했다. 이어 심사를 통해 2곳을 제외한 16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내달 11일 본입찰을 위한 접수를 마감하고 같은 달 14일 낙찰자를 선정한 뒤 11월 28일 매각을 종결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 본점 <사진=우리은행> |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