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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머니 글로벌 공급 가속, 3분기까지 1700억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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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자본 세계 우량기업 선진국 부동산 마구 사들여
높은 레버리지, 경영 노하우 부족 문제점도...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9일 오후 2시5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황세원 기자] 차이나머니의 공습이 하반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큰손으로 떠오른 중국자본은 우량기업 뿐만 아니라 부동산, 스포츠구단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해외자산 매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투자 지역도 미국, 유럽 등 선진국부터 아시아, 라틴아메리카에 이르기까지 점점 더 넓어지고 있다.

중국 기업의 해외 M&A 거래액도 연일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지난 16일 중국 유력 매체 터우쯔제(投資界)에 따르면 올해 누적 3분기 중국 기업의 해외 M&A 거래액은 1700억달러(약 192조원)로 2015년 연간 해외 M&A 거래액 1080억달러(약 122조원)를 훌쩍 넘어섰다. 올해 전세계 M&A 중 중국 기업 비중은 50% 이상에 달한다.

◆ 차이나머니, 글로벌 기업 M&A 큰손 부상

최근 몇년간 중국 기업은 대규모 자금을 바탕으로 전세계 내로라하는 글로벌 우량 기업을 집어삼켰다.
중국 대형 국유화학업체인 중궈화궁지퇀(中國化工集團, 이하 켐차이나)는 지난 2월 세계 최대 농약업체이자 글로벌 3위 종자업체인 스위스 신젠타(Syngenta) 인수 계획을 발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거래액은 자그마치 430억달러(약 49조원)로 중국 기업의 해외 M&A 인수로는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그 외에도 켐차이나는 글로벌 원자재 무역회사 머큐리아 에너지그룹(인수금액 약 3조4000억원), 독일 화학공정설비 기업 크라우스 마파이(인수금액 약 1조2000억원) 지분 인수에 참여하며 업계 영향력을 확대했다.

중국 주요 보험사인 안방바오셴(安邦保險, 안방보험)는 최근 몇 년간 전세계에서 가장 공격적인 M&A 행보를 보인 기업 중 하나다.

안방보험은 지난 2014년 뉴욕 맨해튼 최고급 호텔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을 인수한 데 이어 최근에는 미국 스트래티직 호텔 리조트를 65억달러(약 7조3000억원)에 통째로 인수하는데 합의했다.

안방보험은 보험 등 금융회사 인수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안방보험은 지난해 동양생명을 인수한 데 이어 최근 알리안츠생명 인수 막바지 작업을 추진하는 등 국내 금융법인 인수에 공을 들였을 뿐만 아니라 지난달에는 우리은행 지분 매입 의사를 공식화했다. 그 외 벨기에 델타로이드 은행, 네덜란드 보험사 비밧(Vivat), 미국 보험사 피델리티앤드개런티라이프(FGL) 등 글로벌 금융회사 인수에 적극 참여하며 자금력을 과시하고 있다.

차이나머니의 투자 대상은 스포츠, 문화, 과학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최근 1~2년간 중국자본은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 등 다수의 유럽 명문 구단을 인수했으며 지난 8월에는 하루 사이에 AC밀란, 웨스트브롬위치, 프랑스AJ옥세르 등 3곳을 사들여 화제가 됐다.

중국 유력 경제 매체 왕이차이징은 업계 전문가의 인터뷰를 인용해 “중국 기업이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이 검증된 글로벌 기업을 인수, 기술 습득 비용 절감 및 브랜드 인지도 상승 효과를 노리고 있다”며 “중국 기업의 국제화가 본격화된 만큼 차이나머니의 M&A열풍은 최소 5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특히 과학기술, 문화, 스포츠 등은 중국 투자자가 눈독 들이는 주요 투자 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중국자본, 글로벌 부동산도 습격

차이나머니의 해외 부동산투자 열기도 뜨겁다. 중국의 해외 부동산 투자액은 2010년 16억달러(약 1조8000억원)에 불과했지만 2015년 250억달러(약 28조원)로 6년만에 15배 이상 증가했다.

초기만 해도 대형 금융사나 부동산 개발업체가 해외 부동산 투자를 주도했지만 최근에는 중소기업, 중소 부동산 개발업체가 이에 동참하면서 미국 뉴욕, 영국 런던, 호주 시드니, 캐나다 벤쿠버 등 선진국 주요 도시 부동산 시장이 중국 자본에 좌지우지되고 있다.

중국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주요 투자대상국인 미국의 경우 상반기에만 약 50억달러(약 5조6400억원)의 중국계 자본이 유입됐다. 현재 진행중인 투자프로젝트까지 고려하면 거래액은 130억달러(약 15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은 지난 6월 브렉시트 이후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 저가 부동산 매물이 쏟아지면서 중국의 주요 인기 투자처로 급부상했다.

중국 유력 경제 매체 왕이차이징에 따르면 지난 달 중국 대표 부동산개발업체인 완커가 런던 중심부 메이페어 지역 오피스 빌딩을 1억1500만파운드(약 1600억원)에 인수했다. 홍콩 부동산 개발업체 상즈지퇀(上置集團, 상치그룹)도 프랑스계 은행 소시에테제너럴(SG) 런던 본사 빌딩을 8450만 파운드(약 1170억원)에 계약하며 ‘알짜 매물’을 확보했다.

◆ 국영기업 ‘너도나도’ 해외 시장에 눈돌려

중국계 기업의 해외 M&A 열풍이 이처럼 높아진 데에는 중국 특유의 시장 구조, 정부의 규제 완화, 위안화 가치 하락 등이 동시에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중국 자본의 해외 M&A는 대부분 중국 대형 국영기업 주도로 이뤄진다. 실제 지난 해 중국 기업의 유럽 M&A 투자 현황을 보면 국영 기업 투자액 비중이 70%에 달한다.

대부분 중국 국영기업은 자본력이 막강하나 몸집이 큰 탓에 수익성 제고가 쉽지 않다.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야 하는데 본토 시장은 공급과잉과 경쟁심화로 성장이 어렵고 시장 특성상 국영기업 독점 체제가 구축돼 있어 해외 자산에 눈을 돌린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 외 중국 당국이 관련 규제를 완화한 것도 중국계 기업의 해외 M&A를 부추긴 주요 배경이다. 중국 당국은 과도한 외환보유액 압력 완화를 위해 2012년 보험회사의 해외 부동산 투자를 총 자산의 15%까지 허용하는 등 규제 수준을 대폭 낮췄다. 이런 가운데 최근 위안화 약세까지 가속화되면서 중국 기업의 해외 자산 투자 수요가 대폭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 높은 부채 비율, M&A 노하우 부족은  과제

중국 기업의 해외 M&A가 급증하면서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높은 부채 비율과 인수 후 경영 역량 부족 등은 주요 문제로 꼽힌다.

중국 유력 경제 매체 왕이차이징(網易財經)에 따르면 2015년 해외 M&A에 참여한 중국 기업 중 화웨이 등 6개 기업을 제외한 대부분 기업의 EBITDA(세전이익) 대비 부채비율은 5배 이상에 달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 중 부채 비율이 100배 이상인 기업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유력 매체 텅쉰차이징(騰訊財經, 텐센트재경)은 업계 전문가 인터뷰를 인용해 “대다수 중국계 기업이 단기 수익 창출에 급급해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해외 자산을 매입한다. 실적이 기대만큼 오르면 상관없지만 전세계 경기회복세가 더뎌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해외자산 인수 후 기업 현금흐름을 증대시키기까지 최소 3~5년은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인수 합병 후 경영 역량에 대한 우려도 높다. 중국 유력 경제 매체 왕이차이징은 “해외 M&A의 경우 문화·제도적 차이로 오히려 인수 후 어려움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중국 기업 중에는 단기간 내 초고속 성장한 경우가 많아 노하우나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장기적 관점에서 두 기업간의 장점을 융합시키지 못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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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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