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이번 달 미국의 제조업 경기 확장세에 속도가 붙었다. 9월보다 생산과 신규 수주 물량이 늘어나면서 4분기 제조업황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제조업 구매관라자지수(PMI) 추이<그래프=마킷(Markit)> |
시장조사기관 마킷(Markit)은 24일(현지시각)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3.2로 3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한 9월 최종치 51.5보다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5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전문가 기대치 51.5도 웃돌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제조업체들은 내수 경기 회복이 수출 부진을 상쇄하며 업황 개선을 이끌고 있다고 보고했으며 미 대선 후 경기가 더욱 살아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산출지수 예비치는 55.3으로 한 달 전 52.5보다 상승했고 신규 수주 역시 51.1에서 54.7로 크게 뛰었다.
수출 주문은 10월 중 소폭 증가에 그쳤다. 설문조사 참가자들은 치열한 경쟁과 해외 수요 부진이 수출 경기를 압박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크리스 윌리엄슨 IHS마킷 수석 기업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은 올해 초반의 문제들에서 빠져나오는 모습을 보였다"며 "4분기를 탄탄하게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