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법인세 인상' 놓고 전문가도 확연한 '입장차'

기사입력 : 2016년10월25일 17:46

최종수정 : 2016년10월25일 18:02

"중견중소기업 부담 증가" vs "경제침체 등으로 인상 곤란"

[뉴스핌=장봄이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5일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해 공청회를 진행한 가운데 '법인세 인상'을 놓고 전문가들도 확연한 입장차를 보였다.

김유찬 홍익대 교수는 이날 공청회에서 "소득세 최고세율보다 법인세율이 너무 낮아서 개인사업자와 비교해 법인의 부담이 너무 낮다"면서 "민주주의 정치를 구현하는 나라에서 어떻게 극단적으로 부자만을 옹호하는 정책을 추구할 수 있는지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윤영진 계명대 교수 역시 "정부가 추진해 온 부자 감세 정책으로 대기업들은 세금을 덜 내고 중견·중소기업들의 부담이 크게 증가했다"며 "'증세 없는 복지'라는 시대 정신과는 맞지 않는 정책 기조로 재정규모 확대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반면 이만우 고려대학교 교수는 "경제 침체와 고용불안이 극심한 현 시점에서 법인세를 급하게 인상하는 것은 곤란하다"면서 "국제적 추세와 동떨어진 법인세 인상을 강행할 경우 국제 사회의 경계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교수는 또 소득세 인상과 관련, "부가가치세가 도입될 당시와 비교해 면세로 전환된 부분은 모두 찾아 면세의 합리성을 재검토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예결위는 내일(26일)부터 사흘 간 황교안 국무총리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대상으로 종합정책질의를 진행한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