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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블랙버드' 옥자연 "더 섬세하고 깊이있는 배우 돼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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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지은 기자] 현실에서 쉽게 일어나지 않을법한, 다소 불편한 소재를 다룬 연극 ‘블랙버드’가 화제를 모은다. 단연 이 작품에서 눈여겨볼 캐릭터는 90분간 끊임없이 감정을 폭발시키는 옥자연(28)이다. 극중에서 그는 어린나이에 성관계를 맺고, 과거 자신의 곁을 떠난 남성을 원망하는 여성 우나를 맡았다. 기막힌 이야기의 주인공 우나를 연기하는 옥자연을 대학로에서 만났다.

옥자연은 오디션 추천을 받아 우나라는 옷을 입게 됐다. 대본을 접하고 마음에 쏙 들었다는 그는 현실에서 보기 어려운 캐릭터라 조금 망설였지만 도전하고픈 감정이 더 컸다.

“‘블랙버드’는 오디션 자리를 추천받아 출연한 경우죠. 대본을 읽어 봤는데 너무 마음에 들더군요. 극 중 여자 주인공인 우나가 특수한 상황에 처해 있는데, 같은 여자라서 어쩐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더라고요. 표현하기에 어려움이 많은 작품인 만큼 더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그의 설명대로 우나가 처한 상황은 정말 특수하다. 우나는 12세 어린 나이에 40세가 훌쩍 넘은 레이와 육체적 관계를 맺는다. 이후 미성년자 성적학대 혐의로 수감생활을 한 레이를 15년 만에 찾는다. 여기서 레이는 소아성애자로, 우나는 자신을 레이에게 이용당한 어린 소녀이자, 피해자로 단정짓는다.

“소아성애자를 다루는 것에 대해 거북함은 없었어요. 하지만 감정이입하는데 수많은 상상이 필요했죠. 제가 겪어보지 못한 감정과 경험이다 보니 힘들었어요. 표현하는 방법도 마찬가지에요. 연출가는 우나가 끓어오르는 분노를 표현했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저는 전체적으로 메마른 사람으로 표현하고 싶었고요. 날은 뜨거운데 땅은 바짝 메마를 때, 마치 가뭄 같은 분노를 담으려 했죠.”

비록 거북함은 없었지만, 우려가 되는 부분은 분명 있었다. 특히 극중 레이의 변명과 거짓말에 대응하는 우나의 태도와 감정이 고난도였다.

“레이가 소아성애자로 비치는 연출이 굉장히 많아요. 걱정되는 부분은 레이가 자신의 과거 행동에 대해 우나에게 사과를 하는 장면이에요. 그걸로 인해 우나는 어느 정도 마음이 풀리죠. 자칫 소아성애자들이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걸로 보일까 신경이 쓰였어요. 관객이 그 찝찝함을 안고 가실 것 같아서 걱정됐어요.”

얘기를 나누던 중, 소아성애자를 사랑한 우나를 연기한 옥자연의 마음은 어땠는지 문득 궁금해졌다.

“혼란스러웠어요. 제가 우나를 연기하다보면, 우나 본인도 자신이 엄청 싫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죠. 아버지뻘 사람을 사랑한 거니까요. 상대방이 미워질수록 그 사람을 사랑한 자신도 미워지는 거죠. 우나를 연기할수록 레이가 정말 날 사랑한 거였길 바랐어요. 하하.”

2인극으로 진행되는 만큼, 옥자연은 상대역인 조재현과 90분간 모든 감정을 쏟아내야 한다. 아직 ‘신인’으로 불리는 옥자연은 조재현에 대해 “좋은 덕목을 가진 배우”라고 말했다.

“‘블랙버드’에 더블캐스팅된 저나, (채)수빈이나 둘 다 신인이에요. 같이 연기할 때 부담은 됐죠. 굉장히 놀랐던 건, 선배로서 가르치거나 권위적인 게 전혀 없더라고요. 부족한 게 많이 보였을 텐데 제가 표현하는 대로 다 받아주세요. 여러 가지로 좋은 덕목을 가진 분 같아요(웃음).”

상대방을 탓하고, 자신을 미워해야만 하는,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은 우나의 감정을 매일 쏟아 내다보니 힘든 부분도 있다는 옥자연. 다만 매일 달라지는 우나의 감정을 따라가며 울고 웃는 객석을 볼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 옥자연은 이런 우나의 감정을 이 작품의 매력으로 꼽았다.

“제가 우나를 잘 표현하는지 미스터리에요. 계속 바뀌고 있어요. 처음에는 기댈 곳이 없고 화가 많이 난 우나를 표현했어요. 그런데 작품을 진행할수록 어느 날은 더 화가 나고, 다른 날은 슬프고, 허무하더라고요. 레이도 어느 날엔 정말 어떻게 하고 싶을 정도로 미웠다가, 다른 날에는 불쌍하기도 하고요. 이게 ‘블랙버드’의 묘미이자 매력인 것 같아요.”

2012년 데뷔 이래 매 작품 최선을 다하며 객석과 호흡해온 옥자연. 웃음을 머금은 채 사는 이야기를 하다가도, 작품이나 캐릭터 이야기만 나오면 어느새 눈빛이 바뀌고 말투도 차분해진다. 이미 ‘블랙버드’에 녹아든 모습이 역력한 옥자연이 다음에 입을 옷이 벌써 기대가 된다.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도 정말 많이 배웠어요. 이제는 스스로 강해지고 싶어요. 매번 관객을 만나야 하는 중압감도 잘 이겨내고 싶죠. 관객에게 제 연기를 어떻게 봤는지 들어보고 싶은 마음도 커요. 연기자로서 목표가 있다면 한층 단단해지고 싶어요. 또 조금 더 섬세하고 깊이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한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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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최고위원 대진표 윤곽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현역 의원의 최고위원 출마가 잇따르고 있다. 이미 출마를 선언한 박선원·김영호·이건태 의원에 이어 서미화 의원도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원외 후보들도 출마 채비를 마쳐가고 있다. 후보 등록을 열흘가량 앞두고 출마자가 늘어나면서 최고위원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최고위원 출마가 잇따르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박선원·김영호·이건태·서미화 의원. [사진=뉴스핌 DB] ◆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 러시...박선원·김영호·이건태 이어 서미화도 출마 채비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고위원 출마 선언의 시작을 끊은 것은 박선원 의원이다.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은 비당권파로 분류되는 박 의원은 지난달 24일 출마를 선언하며 "민주당 당원 전체의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정청래 전 대표와는 국회 탄핵소추단에서 함께 활동했고,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는 오랜 친구라는 점을 언급하며 특정 진영이 아닌 당 전체를 아우르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송영길 전 대표 비서실장을 역임했던 김영호 의원도 지난달 25일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소수 지도부가 당의 모든 결정을 좌우하는 권위적이고 폐쇄적인 운영 방식을 탈피하겠다"며 '통합 선봉장'을 내세웠다. 김 의원은 스스로를 '비당권파'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 변호인 출신으로 대표적인 친명(친이재명)계인 이건태 의원은 지난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당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연결하는 강력한 '명통(明通) 창구'가 되겠다"며 "전 국민이 민주당의 효능감을 느끼게 해 민주당의 지지 기반을 철옹성 같은 구조적 다수로 다져놓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자기 정치로 분열을 키우는 사람이 아니라 포용과 실력으로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는 사람이 되겠다"며 "국정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강력하게 쟁취하는 최전방 공격수가 돼 대한민국의 위대한 도약에 한 몸 바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6일 친명계 후보인 김 전 총리의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에도 함께 했다. 친명계 의원이자 당 전국장애인위원장인 서미화 의원도 오는 9일 국회에서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원외 인사들도 최고위원 선거에 뛰어들고 있다. 왼쪽부터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 정민철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진=뉴스핌DB] ◆ '원외' 김용도 출마 선언 예정...'청년' 정민철·김형남도 출사표 원외 인사들의 출마도 이어지고 있다. 청년 정치인 정민철 당 정책위 부의장은 7일 국회에서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였던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은 지난 3일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1989년생으로 36살, 정 후보는 2001년생으로 24살이다. 이들은 최고위원 출마 선언을 했지만 민주당 전준위가 청년최고위원 제도를 도입키로 하면서 청년최고위원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  이 대통령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8일 오전 10시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다만 친청(친정청래)계에서 공식적으로 최고위원 출마 여부를 밝힌 의원은 없다. 정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한민수 의원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친청계로 분류되는 최민희 의원 출마 가능성도 나온다. 문정복·이성윤 최고위원 재도전 여부도 관심사다. 민주당은 오는 16~17일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 등록을 받는다. 최고위원은 모두 5명을 뽑는다. 다만 최고위원 득표 상위 5명이 모두 남성이면 5등인 남성 대신 여성 후보 중 최고 득표자가 여성 최고위원에 선출된다. chogiza@newspim.com 2026-07-08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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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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